투자의견을 매수하여 목표주가 43,000원을 유지
구조적, 행태적 조치를 통해 경쟁제한 우려 표명
미국, 영국, 호주등 6개국 심사 결과 후 최종 승인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대신증권이 23일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22일 발표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이 동사의 향후 영업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해서다.

대한항공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을 운영한다. 사진=이민섭 기자
증권가는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사진=이지경제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 결과를 통해 국제여객부문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노선에 대해 운수권과 슬롯 이전, 운임인상제한, 공급 축소 제한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면서도 “실질 영향은 제한적이고, 항공화물부문은 양사 통합에 따른 운임경쟁악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정비 등 분야에서는 규모의 경제와 동방 상승 효과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공정위는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구조적 조치를 부과하되,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행태적 조치 병행을 부과했다.

현재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한 나라는 싱가폴, 베트남, 대만, 터키, 말레이 시아, 필리핀, 태국, 뉴질랜드 등이다. 향후 공정위는 미국 등 6개국의 심사 결과 후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