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지뉴스] 추운 겨울이 되면 눈은 늘 아래를 향한다. 영하로 떨어진 추위에 몸이 움츠러들고 자연스레 눈이 아래를 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선을 위로 돌리면 어느 계절보다 청명하고 넓은 하늘을 만끽할 수 있다. 겨울을 즐기는 또다른 즐거움 중 하나로 바로 하늘을 보는 것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도 있다. 바로 자외선이다. 늦가을과 초겨울이 다가오는 이때가 자외선에 가장 취약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여름보다 자외선 지수는 높지 않지만 태양고도가 낮아지면서 오히려 눈에 직접 노출되는 자외선 양이 늘어나기도 하는 시기가 바로
[이지경제=정석규 기자] 첫 직장을 구했을 무렵 부모님의 권유로 펀드를 들러 은행을 찾았다. 은행원은 '요즘 제일 많이 드는 펀드'라며 특정 상품을 추천했다. 놀랍게도 그 펀드의 2년 수익률은 마이너스였다. 돈을 까먹는 펀드를 왜 추천하냐고 물었지만 은행원은 "다들 드는 펀드에요"라며 추천을 반복할 뿐이었다.'제2의 월급'을 표방하며 형형색색의 상품이 나오는 세상이다. 나스닥 지수 ETF, 원유 선물거래 등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금융사는 언제나 좋은 투자처가 될 거라 광고하지만 그 상품이 또 하나의 수입
[이지경제] 지난해 연말 어느 날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깜짝 놀랄만한 멘트를 들었다.KBS제1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라는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김방희씨가 본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연초에 전망했던 경제전망들이 일부 틀리거나 많이 부족했음을 반성하는 멘트가 흘러 나왔다.그것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지금껏 수많은 언론에서 여러 전문가들이 연초에 그 해의 경제 전망을 하고 갖가지 예측들을 쏟아 냈지만, 정작 연말이 되어 그들이 예측했던 경제 전망들이 얼마나 맞고 틀린 지를 반성하거나 리뷰한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지금껏 수많은 매
[이지경제] = 얼마 전 차량 앞 유리 유막 제거를 위해 포털 사이트에서 유막제거제를 검색한 적이 있다. 그 후 필자가 사용하는 모든 포털 사이트와 SNS 사이트에 유막 제거제 광고가 무시로 돌출되기 시작했다.결국 광고 공세에 밀려 유막제거제를 샀다. 하지만 온라인이 아닌 차량용품 판매장에서 직접 구매를 했다.이뿐만 아니다. 가끔씩 검색도 안했는데 사고 싶었던 물건을 광고로 내보내줄 때는 고맙기도 하고 누군가가 나를 지켜본다는 느낌에 들어서 약간 두렵기도 했다. 결국 망설이던 물건을 구매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물건을 사도록 인터넷
[이지경제] = 필자는 얼마 전 수년간 적립식으로 불입하던 펀드를 모두 환매(해지)했다. 중도환매 수수료 지급기간이 넘어섰고, 그동안 마이너스이던 수익률도 플러스로 돌아섰기 때문이다.그렇다고 많은 수익이 발생한 것도 아니고 겨우 마이너스만 면했을 뿐이다. 몇 년간 운용 실적을 보니 만기까지 가더라도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과감하게 해지한 것이다.현재 운용되는 대부분의 펀드들이 수익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 설사 수익이 난다하더라도 운용사 비용 펀드매니저 성과급 등 이것저것 차감하고 나면 만기 시 투자자 손에 주어지는 수익
[이지경제] = 지난해 말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의 증시는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증시가 폭락하자 저가매입 기회라고 여긴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려들었다.다른 국가보다 하락률은 낮지만, 한국 경제 역시 다른 해보다 성장률이 떨어진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는 오히려 이전 보다 더 올라가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물론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일반인들이 주
[이지경제] =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생활, 경제환경, 국제질서 등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기 위해 각 분야별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만들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도 바꾸지 못한 메가트랜드가 있으니, 이는 바로 “뉴노멀”이라 불리는 “저성장·저금리 현상”이다. 고령화·저출산으로 인한 노동 가능 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생산성 약화는 잠재성장률의 하락으로 이어져 결국 장기금리 하락세로 나타났다.특히 일본과
[이지경제] = 요즈음 같은 글로벌 시대에 공공장소에서, 친구들과의 사적인 자리 또는 직장에서 외국인을 마주치는 것은 전혀 어색한 일이 아닙니다. 공공장소나 사적인 자리에서 영어로 기본적인 소통이 되더라도 회사나 업무에 관련된 회화로 이어졌을 때 능숙하게 대화를 이어 나가기란 쉽지 않죠. 오늘 영어 칼럼에서는 직장에서 사용하는 기본적인 표현들을 다룰까 합니다.우선, 회사에 출퇴근하는 표현부터 볼게요. 회사를 영어로 company 라고 해서 ‘I go to my company’라고 쓰시는 분들이 꽤 있는데요. 본인이 회사 대표가 아니
[이지경제] = 축하와 감사, 그리고 사랑을 표현하고 싶을 때 우리는 가장 먼저 꽃을 떠올린다. 또 실내 공간을 화사하고, 품격 있게 꾸미는 용도로도 제격이다.다만 화사함과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는 꽃에게는 안타깝게도 유효기간이 존재한다. 아무리 세심하게 관리해도 3일만 지나면 사랑도, 감사의 마음도 시들해져 버리고 마는 것.변치 않는 사랑과 품격을 유지하고 싶다면 프리저브드 플라워(preserved flower)를 추천한다.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생화를 특수 보존 처리 용액으로 가공해 1년∼5년간 생기 있는 모습이 유지되는 가공화이다.
[이지경제]= 한국사람이라면 술 얘기를 빼 놓을 수가 없죠.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한국인’ 하면 술 잘 마시는 애주가(boozehound)로 통할 만큼 한국인의 문화에서 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외국의 경우 대체로 알코올 도수에 따라 가격이 측정되는 것에 반해, 한국의 소주는 높은 알코올 도수에 비해(hard liquor)가격이 매우 저렴해 ‘국민술’로 불리며 누구나 쉽게 많이 술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이 된 것도 한 몫하는 듯합니다.이번 칼럼에서는 술에 관련된 영어 표현을 살펴볼까 합니다. 우선, 주량을 물어볼 때는 ‘한계치’
[이지경제] = 분명 철자만 놓고보면 엄연히 영어 단어 인데다가 내 머리로 너무 잘 이해가 되는데 알고보면 우리 한국인만 아는 영어, 정작 원어민들은 알아듣지 못하는 영어가 있습니다.이런 영어표현들은 우리는 콩글리쉬라고 불러요. Korean+English= Konglish 인데요. 더 충격적인 것은 이 단어 조차 콩글리쉬라는 것. 잘못된(깨진) 영어라고 해서 broken English 라 해야 맞습니다. 브리티의 핏글리쉬 첫 번째 칼럼에서는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Broken English를 살펴보려고 합니다.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타인의 꿈을 응원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합니다.”미술학원 원장에서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의 파워 비즈니스 우먼으로 옷을 갈아입은 마지선 다이아몬드의 일성이다.그는 라이프플래너로서 인생 2막을 연 셈이다. 과거에는 미술학원에서 제자들의 삶을, 현재는 시크릿에서 파트너(회원 및 고객)들의 삶을 설계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그의 과감한 변신을 바라보는 지역사회(여수)의 시선이 남다르다는 후문이다. 시선은 일종의 평가다. 즉 제2, 제3의 마지선을 탄생시키기 위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출발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직접판매(다단계) 산업이 진화하고 있다.1‧2세대는 보상플랜에 따른 소득 창출에 주력했다. 이에 품질 등이 뒷전으로 밀리면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시대는 변화한다. 이제는 고객(파트너 포함)의 건강과 재산 증식 등 생애 설계를 담당하는 디랙터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모두가 고객을 끄덕이지만 쉽지 않다. 보험과 증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애 설계 프로그램이 가동 중이다.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다. 경쟁은 자신만의 특화된 무기를 요구한다.무기만 확실하다면 경력은 중요치 않다. 관련 업종 종
[이지경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이미 우리의 일상 생활 패턴, 소비 트렌드, 정부 정책, 국제 질서 등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최근 발간된 정부의 경제동향 자료에서도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내수 위축, 고용 부진 지속, 수출 감소폭 증가 등 실물 경제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한국을 포함한 각국에서는 경기위축을 막기 위한 부양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유럽은 국가 간의 이견과 재정여력의 차이로 관련 정책 협의가 지연될 수도 있다. 따라서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경기회복이 더딜 가능성도 높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직접판매(다단계)업계가 조보은‧한상신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블루 다이아몬드의 성공 비결 탐구에 돌입했다.세계를 공황 상태로 몰아넣은 코로나19 위기를 보기 좋게 극복하며 ‘뷰티&헬스’ 전도사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했기 때문이다.대한민국은 코로나19 위기가 본격화된 올 2월부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개했다. 후폭풍은 거셌다. 경제 시계가 멈추면서 ‘통곡의 계곡’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들끓었다.직접판매산업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사업의 특성상 대면 마케팅이 핵심 요소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 극복 동
[이지경제] = 누군가의 글을 접했다. 언제부터 인가 이런 내용을 가끔 때로는 자주 접하는 편이다. 아마도 그 시점은 필자가 존경하는 굉장히 혁신적인 분께서 어록을 남긴 시점부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다. 바로 스티브 잡스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소비자에게 묻지 마라. 소비자들은 당신이 그들에게 직접 어떤 것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그들이 원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 이것이 내가 마케팅 조사에 의존하지 않는 이유이다. 우리의 일은 아직까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다”특히 그가 매킨토시를 세상에 선보인
[이지경제] = 꽤 오래 전부터 마케팅 업계에서는 소비자를 프로슈머(Prosumer)라고 해,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성한 단어로 지칭하면서 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를 꾸준하게 그리고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브랜드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한때 이의 새로움 및 중요성이 그렇게 많이 회자됐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사람들은 새로운 그 무엇이 없는가에 목말라 하는 경우가 많다. 과연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마케팅 개념을 실제로 잘 적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기인 듯하다. 힘든 시기에 효율
[이지경제] = 명화에 대한 관심이 높든 낮든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은 누구나 한 번쯤 접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밀레의 ‘서사적 자연주의의 정수’라는 평을 듣는 이 작품은 1857년에 탄생했다. 전문가들은 이 작품에 대해 이렇게 평한다.“그 시절 추수 이후에 남겨진 것들을 줍는 일은 가장 최하급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밀레는 이 작품에서 세 여인을 마치 영웅과도 같은 구도 속에서 표현한다”“수평선까지 끝없이 펼쳐진 밭은 드넓고 장대한 하늘 아래 저물어가는 노을 빛을 받아 금빛으로 물들어 있다. 이 세 명의 여인들
[이지경제] =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기존 재테크 수단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많은 투자자가 대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은 경기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인컴형 자산,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구세주처럼 주목 받은 상품이 부동산 펀드다. 일반 펀드 대비 낮은 변동성에 정기예금보다 2~3배 이상의 수익을 제시하며, 고자산들의 투자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그렇다면 부동산 펀드를 투자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이지경제] = pain point는 원래 마케터들 사이에는 나름 꽤 자주 사용하는 용어다. 원어 그대로는 ‘통증 점’, ‘아파하는 부분’ 정도지만, 이제부터 우리는 이를 ‘충족되지 못한 소비자들의 욕구’, ’소비자의 불만’, ‘불편한 것’ 등으로 마케터답게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그런데 말이다. 불편할 수 있지만, 진실이 하나 있다. 모든 소비자는 아파하고 불편해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함정이 존재한다. 소비자들은 아파하고 불편해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pain point를 마케터가 원하는 방향대로 혹은 기대하는 대로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