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8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
오프라인 2.5%·온라인 11.1% 매출 증가
온라인 비중 45.2%→47.2%로 2%p↑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온라인 장보기 보편화 등으로 지난달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2%대 증가에 그쳤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했다.
패션·잡화(-0.1%)를 제외한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늘었다. 특히 해외 유명 브랜드(18.6%), 식품(9.3%), 서비스·기타(8.6%) 순으로 매출 증가 폭이 컸다.
오프라인 매출은 해외 유명 브랜드, 아동·스포츠의 판매 호조가 지속됐지만 계절가전 수요 감소와 외출 자제 영향으로 가전·문화, 패션·잡화 매출은 감소했다.
온라인 매출은 음식배달 등 판매 호조로 식품과 서비스·기타 매출 상승세가 이어졌다.
업체별 매출 동향을 보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1.1% 확대됐다.
식품(28.2%)의 매출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음식배달·e-쿠폰 등 서비스·기타(17%)의 매출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화장품(20.3%), 스포츠(5.1%), 가전·전자(4.6%)의 매출도 상승했다.
다만 아동·유아(-4.6%) 상품군은 7개월 연속으로 매출이 하락했고 패션·의류(-1.4%) 매출도 감소세를 보였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늘어났다.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은 각각 13%, 4.5%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 준대규모점포(SSM) 매출은 각각 5.5%, 5.3% 감소했다.
백화점은 가정용품(25.6%)과 아동·스포츠(24.8%), 해외 유명 브랜드(18.6%)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반면 잡화(-33.2%), 의류(-19.1%), 가정·생활(-16.1%) 등은 매출이 줄며 성장세가 둔화했다.
편의점은 여름철 계절 수요로 음료 등 가공(9.1%)의 판매 호조가 지속돼 생활용(-6.1%), 잡화(-9.4%)의 매출 감소에도 선방했다.
대형마트는 방역지침에 따른 외출 자제에 따라 식품(0.4%)을 제외한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감소했다.
SSM은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하락했고 일상용품(-18.9%), 신선·조리식품(-7.2%) 순으로 매출 감소폭이 컸다.
한편, 지난달 전체 매출에서 오프라인 부문 매출 비중은 54.8%에서 52.8%로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부문 매출 비중은 45.2%에서 47.2%로 2%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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