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16~18일 韓미디어 대상 기술설명회·리마인드 시승
어코드·CR-V, 4세대 기술로 부드러운 주행 구현 및 정숙성·효율↑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혼다 올 뉴 어코드와 올 뉴 CR-V는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iMMD)을 장착해 정숙성과 부드러운 주행을 구현하고 연비 효율을 높였다.”

오토하시 야스히로 혼다자동차 책임개발자는 혼다코리아가 16~18일 사흘간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혼다 하이브리드 테크 데이’를 통해 혼다자동차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야스히로 책임개발자는 iMMD(intelligent Multi-Mode Drive)를 회사가 지향하는 안전과 환경에 대한 기조가 반영된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혼다는 이 기술을 통해 회사의 환경 안전 비전 ‘파워 오브 더 드림즈’를 통해 자유로운 이동의 즐거움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미 기자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미 기자

‘혼다 하이브리드 테크 데이’는 혼다의 4세대 하이브리드 기술 소개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사흘간 열린 이 행사는 매일 오전과 오후과 오후로 나눠 총 6회에 걸쳐 진행됐다. 매 회차마다 기술 설명회와 혼다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시승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가 열린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역(5번 출구)에 이달 말 문을 열 예정인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누구나 이용한 카페와 자동차 시승 센터의 역할을 융합해 만들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많은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혼다 브랜드를 체험해 볼 수 있기 바라며 공간을 마련했다”며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는 혼다가 진출해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공간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브랜드가 접전하는 한국시장에서 처음 문을 여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다자동차 기술 책임자들의 기술 설명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오토하시 야스히로 혼다자동차 책임개발자는 어코드와 CR-V에 탑재된 혼다의 ‘iMMD’에 대해 소개했다.

‘혼다 하이브리드 테크 데이’를 위해 방한한 혼다자동차 기술책임자들. 사진=김성미 기자
‘혼다 하이브리드 테크 데이’를 위해 방한한 혼다자동차 기술책임자들. 사진=김성미 기자

이 시스템은 회사의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기술로 혼다는 2개의 모터(전기)와 2리터의 고효율 엔진(내연기관)을 통해 자사 하이브리드 차량의 주행 성능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엔진보다 모터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고효율 시스템을 결합으로 모터는 주인공, 엔진은 모터를 보조함으로써 유연하면서도 민첩한 가속이 가능하고 연비와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차량 정숙성과 연비 효율을 높이면서도 부드러운 고품질 주행을 구현한다는 것이다.

혼다는 2013년 1세대 2모터 시스템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북미시장에 선보인 이래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지난해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11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6세대 CR-V 하이브리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EV(전기차) 드라이브 모드와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모드, 엔진 드라이브 모드 등 3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탑재했다. 주행상황에 맞춰 모터와 엔진을 최적으로 사용해 부드러운 주행을 실현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차량 실내. 사진=김성미 기자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차량 실내. 사진=김성미 기자

EV 드라이브 모드는 모터의 힘으로만 주행하는 방식으로 시가지(발진-저속) 주행 상황처럼 엔진 효율이 낮은 영역에서 엔진을 멈추고 EV로 주행해 정숙도와 환경성을 제고했다.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발전용 모터를 이용해 엔진 출력을 전력으로 변환해 배터리에 저장하고 상황에 따라 모터가 배터리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주행한다. 높은 출력이나 배터리 충전이 필요할 때 엔진에 시동을 걸어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한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모드의 가장 큰 특징은 발전용 모터와 주행용 모터의 협동 제어로 엔진의 최고 효율 지점에서 작동해 연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구동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저속 운행 때는 발전용 모터를 충전해 엔진 부하를 높이고 엔진을 최고 효율에서 작동시키고,  강한 가속이 필요할 때는 주행용 모터 보조로 엔진부하를 줄이고 역시 엔진을 최고 효율에서 작동시켜 준다.

이어 사토 에이스케 혼다자동차 CR-V 글로벌 개발 책임자, 요코야마 나오키 혼다자동차 어코드 글로벌 총책임자가 CR-V와 어코드의 차량별 주요 특성에 대해 발표했다.

시승 체험은 왕복 코스로 세단인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R-V 하이브리드를 각각 편도(서판교를 떠나 기흥터널, 동탄IC, 서용인IC, 양지IC, 용인 라임그라스 카페를 돌아오는 왕복 코스)로 체험해 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승을 기다리는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CR-V하이브리드. 사진=김성미 기자
시승을 기다리는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CR-V하이브리드. 사진=김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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