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부터 인포테인먼트화면서 실시간 정보 확인 可
​​​​​​​“유럽 고객 위한 다양한 편의사양·서비스 확대할 것”

(왼쪽부터) 송창현 현대자동차·기아  AVP본부장(사장),키스 반 더 버그  네덜란드 교통부 차관.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왼쪽부터) 송창현 현대자동차·기아 AVP본부장(사장), 키스 반 더 버그 네덜란드 교통부 차관.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에서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차량 이동 경험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기아는 23일 경기도남양기술연구소에서 네덜란드 정부와 ‘스마트 교통안전 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기아와 네덜란드 정부는 도로 교통안전을 향상시키고 교통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현대차·기아는 네덜란드 교통부에서 관리하는 교통 안전정보를 고객 차량에 제공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고객은 ▲응급차의 신속한 통행로 확보를 위한 응급차량 접근정보 ▲실시간 사고 현황 등 안전 교통정보 ▲정확한 교통법규 안내 등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4분기부터 네덜란드에서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가입된 현대차·기아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인포테인먼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와 네덜란드 정부는 고객의 편리한 스마트 모빌리티 이동 경험을 위한 전략 과제들을 개발하는데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은 “이번 네덜란드 정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유럽에서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향후 고객의 차량 이동 경험을 풍부하게 할 다양한 편의사양 및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올해 초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자 수 13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그룹 중장기의 전략 SDx(Software-defined everything)를 발표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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