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1분기 흑자 기록...수출 3개월 연속 증가, 전년比 39%↑
매출 1조18억원, 영업익 151억....전년 동기比 각각 8%↓·61%↑
세계시장 공략 강화...신모델 출시 통해 판매 증가·재무구조 개선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KG모빌리티(KGM)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0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고, 순이익은 538억원으로 226.1% 늘었다. 이 기간 판매 차량은 2만9326대에 달했다. 이로써 KGM은 2년 연속 1분기 흑자를 기록했고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만에 매출 1조원을 재돌파 했다.

이에 대해 KGM 측은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내부 경영체질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이산화탄소(CO₂) 페널티 환입 등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차량판매는 내수 시장 토레스 신차 효과 소진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3월에 1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39.2% 큰 폭으로 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1분기 수출은 2014년 1분기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 1조원 돌파와 함께 신주인수권 평가이익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함께 코란도 EV와 쿠페스타일 제품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는 물론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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