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주류전시회…내년 3월10~12일 獨 뒤셀도르프 전시장서
트렌드 맞춰 다양한 특별전 구성…한국관은 5홀 ‘프로스피릿츠’에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30주년을 맞이하는 ‘프로바인 2024’에는 업계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특별전이 구성된다. 세계적인 스피릿 인기에 따라 올해 처음 마련한 특별관 ‘프로스피릿츠’가 확대되고 첫 한국관도 이곳에 들어선다.”
13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프로바인 2024’ 한국설명회에서 만난 페터 슈미츠 메쎄뒤셀도르프 프로바인 총괄이사는 세계 최대 주류전시회 ‘프로바인’의 내년도 계획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 30주년을 맞이하는 독일 와인전시회 ‘프로바인’은 내년 3월10~12일 독일 뒤셀도르프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부터 원조 와인전시회로 꼽히는 ‘프랑스 비넥스포’보다 규모가 커지며 세계 최대 와인전시회로 거듭난 B2B(기업간 거래) 전시회다.
1994년 열린 첫 행사는 321개사가 2개홀 규모(2300㎥)로 출발했지만 지난해 행사에는 61개국 5764개사가 출품하고 141개국 4만9000명이 방문했다.
3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행사는 이보다 확대된 규모로 개최될 전망이다. 12월 현재 60개국 5700여개 업체가 참가등록을 마친 상태다. 전시장은 모두 13개홀(71만㎥)을 사용한다.
페터 슈미츠 이사는 “유럽은 물론 세계에서도 프로바인만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전시회는 없다”면서 “글로벌 마켓 리더와 소규모 전문 업체, 신규 업체 들이 와인과 스피릿(알콜 도수 높은 주류)의 수도 뒤셀도르프에 모인다”고 소개한다.
전시 규모가 커진 만큼 출품품목도 다양해졌다는 얘기다. 전시장 안에는 주류 산업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특별전이 전시회 속 전시회로 구성된다.
주요 세계적인 무/저알콜 주류 트렌드에 맞춰 내년에는 ‘무/저알콜(no-and-low)’ 특별전을 1홀에 마련해 30개사가 참가한다.
6년째 운영하고 있는 프로바인의 트렌드 전시회 중 하나인 ‘수제 주류 특별전(same but different)’을 7홀에 마련해 27개국에서 온 120개 참가기업이 이색 주류를 선보인다.
‘수제 주류 특별전’ 옆 5홀에서는 스피릿 특별전 ‘프로스피릿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 전시회에는 아일랜드, 덴마크, 멕시코, 한국 등 40개국 300개 스피릿 업체들이 4800㎥ 규모로 참가한다.
내년 프로스피릿츠는 더 특별하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와 경상북도 안동시가 운영하는 첫 한국공동관이 들어서 ‘프리미엄 안동소주’를 유럽에 선보이기 때문이다.
메쎄뒤셀도르프 한국대표부 라인메쎄의 박정미 대표는 “한국 역사상 우리 전통주가 해외 B2B 전시회에 공동관을 마련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K-콘텐츠를 타고 한식당이 활황하고 있는 유럽에서 K-주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웠다. 8년간 공들인 끝에 잠재력있는 우리 전통주를 세계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프로바인에 프로스피릿츠라는 특별전을 만들만큼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스피릿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 시점에 프리미엄 안동소주를 해외에 잘 알릴 수 있도록 전시관을 잘 꾸려볼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바인 2024’는 ‘지속가능성’에도 더 집중한다.
두 개의 주요 와인NGO가 ‘프로바인 2024’에 참가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담론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글로벌와이너리협회(IWCA)’가 처음 출품하고 ‘지속가능한 와인 라운드테이블(SWR)’은 두 번째 참가한다.
이와 관련 4홀에는 유기농 특별전인 ‘오가닉 월드’가 구성된다. 이 특별전의 주요 주제는 탈탄소화다. 여기서는 곰팡이 저향성 있는 포도 품종인 ‘피비(PiWi)’로 만든 미래 와인도 만나 볼 수 있다.
피비는 환경변화에도 강하고 곰팡이 저항성이 있어 농약 사용을 줄이고 포도밭의 트랙터 가동횟수도 줄여 탄소배출량이 적은 포도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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