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진이 기자] 한미약품은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랩스글루카곤아날로그’가 국가 신약 개발 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 글로벌 임상과 제품화 연구를 위해 국가 연구비를 24개월간 지원받는다.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은 2만5천∼5만명 당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현재까지 해당 질환으로 승인받은 치료제가 없어 환자들은 허가 이외의 의약품(오프라벨)을 사용하거나 외과적 수술에 의존하고 있다.
랩스글루카곤아날로그는 주1회 투여용으로 개발 중인 지속형 글루카곤 유도체로,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와 투여 주기를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은 2018년 이 약물을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으며, 지난해 FDA는 소아희귀의약품으로, EMA는 인슐린자가면역증후군 희귀의약품으로 각각 지정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이 약의 미국 임상 2상 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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