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t, PnC 기술 적용...별도 인증·결제 없이 충전 가능
전기차 렌트 고객 대상 PnC 편의성 체험 가능 이벤트
국내 운영 E-pit 충전기 2025년 500기까지 확대 구축

제주도 최초의 E-pit 충전소 ‘새빌 E-pit’. 사진=현대자동차
제주도 최초의 E-pit 충전소 ‘새빌 E-pit’. 사진=현대자동차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플러그 앤 차지 테크놀로지(PnC)’ 기술을 적용한다.

충전 케이블을 꽂기만 하면 회원 인증부터 충전과 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부터 10월 15일까지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에 ‘플러그 앤 차지 테크놀로지(Plug & Charge Technology)’를 적용해 EV 충전 편의성을 제고한다.

같은 기간 해당 차량을 단기 렌트하는 고객에게 E-pit 초고속 충전 비용을 지원한다.

제주도 소재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PnC 적용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기아 EV6, EV9, 니로 EV ▲제네시스 GV60,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9종이다.

대상 차량을 단기 렌트한 고객이 제주도 E-pit 충전소 내 260킬로와트(㎾)급 충전기에서 초고속 충전을 할 경우 차량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고객은 충전기 화면의 ‘PnC 충전’ 버튼을 선택해 별도 인증 및 결제 과정 없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E-pit은 국내에서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하는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서비스다. 18분 만에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5의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제주도에서 ▲새빌 E-pit(제주시 애월읍) ▲하귀 하나로마트 E-pit(제주시 애월읍) ▲동쪽송당 E-pit(제주시 구좌읍) 3개소에서 E-pit 충전기 16기를 운영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286기의 E-pit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2025년에는 E-pit 충전기를 500기까지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단기 렌터카 고객 대상의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향후 차량 공유 서비스, 물류 차량 등 법인 전기차 고객에게도 혜택을 드리도록 준비 중”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E-pit 초고속 충전으로 편리하고 새로운 전기차 이용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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