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장애인에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55명에 새로운 삶 제공
2018년부터 매년 최고실적 경신…작년영업익 1조5천억원이상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으로 올해도 지속 성장을 추진한다. LG생활건강 이를 통해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을 다시 쓴다는 계획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 현재 지난해 실적을 집계하고 있지만,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은 7조684억원으로 전년(5조87509억원)보다 5.5% 늘었다.
같은 기간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486억원, 7247억원으로 10.4%(990억원), 8.1%(542억원) 각각 증가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이 유력하다. LG생활건강은 2028년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연 이후 매년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 이상이라는 게 증권가 예상이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역시 ESG 경영을 통해 고성장을 일군다는 복안이다. 최근 소비자가 ESG 경영을 펼치는 기업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생활기업인 LG생활건강에 ESG는 필수라서다.
이를 위해 LG생활건강이 ‘여성장애인 날개달기(技)’ 온라인 결과 공유회를 최근 열고, 지난해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지원대상자의 경험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 통해 장애인에게 새로운 삶 제공
LG생활건강의 ESG 활동 중 하나인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은 여성장애인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해주는 것이다. 이 사업은 LG생활건강 임직원이 기부한 급여 일부와 회사가 추가로 조성한 ‘LG생활건강 행복미소기금’으로 운영되며, 아름다운재단과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1기 여성장애인 날개달기를 통해 사회 활동을 하거나 자녀를 키우는 여성장애인에게 1인당 500만원 내외로 장애에 맞게 제작한 보조기기를 제공했다. LG생활건강은 현재까지 55명의 여성장애인에게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지난해 말로 끝난 2기 지원대상자는 보조기기로 인한 변화된 삶을 이번 행사에서 공유하고 새로운 삶의 도전을 다짐했다. 2기 지원대상자는 광학문자판독기, 기립휠체어, 차량용보조기기, 북스캐너, 안구마우스 등을 지원 받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KBS 장애인 앵커로 합격한 1기 지원대상자 최국화 씨가 사회를 맡았다. 최 앵커는 1기 사업 지원대상자로 기립형휠체어, 높이조절작업테이블 등을 제공받았다.
LG생활건강 박헌영 전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여성장애인의 삶이 변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과 정부의 정책도 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ESG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27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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