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회 당첨자 “당첨금으로 어머니와 함께 살 집을 지을 것”
76회 당첨자 “하수구에서 변이 넘치는 똥 꿈꿔 당첨 행운”
“건전한 복권구매, 일주일 희망 생기고 어려운 이웃에 힘”
#. 복권,
1997년 외환위기에 이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우리 경제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그러다 2020년 초 불거진 코로나19로 국내 경제는 초토화됐다.
두 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선진국와 비슷한 2%대의 저성장을 지속하다, 지난해에는 –1%로 역성장한 이유다.
물가는 오르고, 월급은 제자리인 점을 고려하면 서민의 돌파구는 연금복권, 로또 등 복권이 유일하다.
이번 주 길몽을 꿨거나, 오늘 기분이 좋다면 건전한 복원 구입은 어떨까?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연금복권720+ 74회차, 76회차 1, 2등 동시 당첨자가 나왔다.
기획재정부의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이 연금복권 720+의 1등 당첨금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씩을, 2등 당첨금은 10년간 매달 100만원씩을 연금형식으로 각각 지급한다며 29일 이같이 밝혔다.
연금복권720+가 노인연금과 국민연금밖에 노후 대책이 없는 서민에게는 안성맞춤인 셈이다.
이번 74회 연금복권 1, 2등 당첨자는 “연금식으로 당첨금이 지급되는 방식이 마음에 들어 연금복권을 선호한다. 1, 2등에 동시 당첨돼 기쁘고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복권 구입 전에 특별한 꿈을 꾸지 않았다. 복권판매점에 있는 복권 중 마음에 드는 복권을 선택해 구입했다”고 덧붙였다.
이 당첨자는 “어머니와 함께 살 집을 짓고 싶은 꿈이 있다. 복권에 당첨돼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복권 당첨이 돌아가신 아버지와 조상이 어머니 모시고 잘 살라고 내려주신 선물 같다. 열심히 살면 반드시 복이 온다”고 강조했다.
반면, 76회 연금복권 1, 2등 당첨자는 길몽올 꿨다.
이 당첨자는 “복권을 구입하기 전에 하수구에서 변이 넘치는 꿈을 꾸고 기분이 좋았다. 당첨 사실을 알고 기분이 멍해서 아직 가족에게도 알리지도 못했다”며 “열심히, 착하게 살다 보니 당첨의 행운이 왔다”고 설명했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연금복권720+와 로또 복권 등을 1만원 미만으로 건전하게 구매하면 일주일의 희망이 생긴다. 아울러 구매금의 일부는 복권기금으로 적립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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