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폴더블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단단하면서 유연
넥, 레이싱 전용타이어 ‘엔페라SW01’, 정부가 인정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LG화학과 넥센타이어가 각각 신소재와 신제품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고공행진을 지속한다.
LG화학이 새로운 소재 기술과 축적된 코팅 기술을 활용해 폴더블(Foldable)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을 공략한다고 8일 밝혔다.
LG화학은 특수 개발한 코팅제를 적용해 평면은 유리처럼 단단하면서도 접히는 부위는 플라스틱처럼 유연한 폴더블 IT 기기용 커버 윈도우인 ‘리얼 폴딩 윈도우’를 이날 내놨다.
커버 윈도우는 IT 기기의 외부에 위치해 충격으로부터 디스플레이 패널을 보호하면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다. 이로 인해 커버 윈도우는 내구성과 투과율뿐만 아니라 유연하게 접을 수 있는 굴곡 특성까지 모두 갖춰야 한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리얼 폴딩 윈도우는 얇은 플라스틱의 일종인 PET 필름의 양면에 새로운 소재를 수십 마이크로미터(㎛) 두께로 코팅해 플라스틱 소재의 내열성과 기계적 물성을 보완했다.
LG화학은 커버 윈도우 소재에 대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양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장도기 LG화학 사업부장은 “스마트폰 분야 선도 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모바일을 시작으로 노트북, 태블릿PC 등 신규 폴더블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정부가 인정한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레이싱 전용 타이어인 ‘엔페라 SW01’이 그 주인공이다.
‘엔페라 SW01’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GD) 제품으로 최근 선정됐다.
제품디자인 운송기기 부문에서 타이어 업체로는 유일하게 우수디자인에 선정된 ‘엔페라 SW01’은 균등한 면적으로 분배된 트레드 디자인을 통해 모든 환경에서 넓은 접지면을 유지하여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배수 성능이 탁월해 비나 눈으로 미끄러운 노면 상황에서도 고속 주행과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하다.
‘엔페라 SW01’은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SUPER 6000’ 클래스 최근 개막전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개막전 우승차지해 자사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엔페라 SW01은 극한의 레이스 상황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993억원, 영업이익 257억원, 순이익 287억원을 각각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9.2%(2255억원), 786.2%(228억원), 3487.5%(279억원) 초고속 성장했다. 이는 국산 타이어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다.
같은 기간 LG화학은 매출 21조1062억원으, 영업이익 3조5480억원, 순이익 2조9372억원으로 54.5%(7조4418억원), 356.3%(2조7705억원), 545%(2조4818억원) 역시 초고속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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