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4월 들어 낮 초고 기온이 20도 초반을 찍자, 관내 그늘막을 모두 펼쳤다. (위부터)이수교차로 서초구 구간과 방배로 그늘막에서 행인들이 햇볕을 피하고 있다. 사진=김보람 기자
서울 서초구가 4월 들어 낮 초고 기온이 20도 초반을 찍자, 관내 그늘막을 모두 펼쳤다. (위부터)이수교차로 서초구 구간과 방배로 그늘막에서 행인들이 햇볕을 피하고 있다. 사진=김보람 기자
서울 서초구가 4월 들어 낮 초고 기온이 20도 초반을 찍자, 관내 그늘막을 모두 펼쳤다. (위부터)이수교차로 서초구 구간과 방배로 그늘막에서 행인들이 햇볕을 피하고 있다. 사진=김보람 기자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2010년대 중반 들어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횡단보도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한 여름 행인들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갔고, 냉방기 등의 프레온 가스가 오존층을 파괴되면서 자외선이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9일 환경부와 기상청 등이 지난해 발표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에 따르면 실제 기후변화로 우리나라의 육지와 바다의 기온 상승은 세계 평균보다 2배 이상 높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평균기온 상승이 지구 평균보다 1.9∼2.6배 높다고 밝히고 있다.

보고서는 1968∼2016년 세계 해수면 수온이 0.47도 상승했지만, 우리나라 주변 해수면 수온은 같은 기간 1.23도 올랐다고 강조했다.

서초구보다 남쪽에 있는 성남시는 아직 그늘막을 펴지 않았다. (위부터)중원구 자혜로와 산성대로변에 있는 그늘막. 사진=김보람 기자
서초구보다 남쪽에 있는 성남시는 아직 그늘막을 펴지 않았다. (위부터)중원구 자혜로와 산성대로변에 있는 그늘막. 사진=김보람 기자
서초구보다 남쪽에 있는 성남시는 아직 그늘막을 펴지 않았다. (위부터)중원구 자혜로와 산성대로변에 있는 그늘막. 사진=김보람 기자

아울러 보고서는 21세기 말 국내 기온이 현재보다 2.9도 상승해, 지구 평균(2.5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 특성을 보이면서 봄과 가을이 사라지고, 겨울에서 바로 여름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게 환경부 등의 분석이다.

이달 들어 일부 지자체들이 그늘막을 편 이유이다.

최근 이지경제 카메라에 잡힌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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