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리더 70명 참여해 ‘제4회 조찬 포럼’ 개최
과학적 상상력·국가역량 결집 등 3가지 키워드 제시

제4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 단체사진.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제4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 단체사진.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이지경제=황정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25일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제4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은 항공 제조,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우주산업 환경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항공우주협회가 지난 5월부터 우주항공산업 저변확대를 위한 산학연관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약 100일 전 공식 출범한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백년대계의 시작”이라며 “우주항공청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집중 지원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 항공산업의 2차 성장 및 우주 경제 발전을 견인함으로써 뉴 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은 ‘우주항공청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우주항공청은 ▲우주수송 ▲인공위성 ▲우주탐사 ▲미래항공 등 4대 우주항공 기술 부문별로 우리가 어느 수준인지 포지셔닝 페이퍼(Positioning Paper)를 작성해 각 분야의 전략을 수립하고, 단위사업을 기획해 추진할 예정이다.

노경원 차장은 “우주항공청은 뉴 스페이스 시대에 걸맞은 기업 중심의 도전적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우주항공 경제 창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산업 환경 구축을 통해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및 국가 주력 산업화’라는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성공할 만한 사업이 아니라, 성공하면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사업에 대해 과감히 리스크를 받아들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성공률이 단 1%만 되어도 ‘대박’을 칠 수 있다면 도전하는 스타트업처럼 일하는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노 차장은 “우주항공청의 주요 역할은 좋은 우주항공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며, 이는 좋은 기업이 많이 생기고 잘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환경을 말한다”면서 “좋은 생태계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우주항공 기업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을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부회장은 “항공우주협회는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한 전문가 특강을 통해 우주항공산업 최신 동향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주항공 조찬 포럼이 우주항공산업의 현실을 고민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을 찾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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