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직속 조직 신설‧격상 등 힘 싣는다
AI기술 담당엔 엔씨 출신 상무 인사 영입

KT 광화문 East 사옥 전경. 사진=KT
KT 광화문 East 사옥 전경. 사진=KT

[이지경제=김용석 기자] KT는 일부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그룹의 안전보건 관리와 브랜드 정체성 강화, 인공지능(AI) 부문 인사 영입이라는 것이 KT측의 설명이다.

먼저 대표 직속으로 신설한 안전보건총괄 조직은 임현규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이 겸직한다.

브랜드커뮤니케이션전략실장은 윤태식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담당(상무)이 맡는다. KT는 이번 브랜드전략 조직 격상을 통해 그룹의 브랜드를 확립하고 기업 이미지(BI·CI) 체계를 정립하는 등 그룹사 전체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AI·빅데이터 거버넌스 수립과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AI2X랩의 AI코어기술담당에 신동훈 상무를 선임했다.

신 상무는 LG전자를 거쳐 엔씨소프트에서 NLP센터 대화기술실 실장과 AI테크센터 센터장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엔씨가 전면에 내세웠던 생성형 AI ‘바르코AI’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개발에 나선 바 있다.

KT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AI·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인력 1000명 채용을 발표한 만큼 AI 기술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이번 조직 개편과 관련해 KT 관계자는 “급변하는 사업환경과 기술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조직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회사 전략 방안에 맞춰 일부 조직 개선 및 임원 인사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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