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엑스에서 개최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세미나, 피칭페스타 등 다양한 부대행사

'2024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이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2024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이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더 웨이브 서울 2024,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대상, e커머스 피칭페스타,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스마트제조 혁신세미나 등 다양한 콘퍼런스 및 세미나도 마련됐다.

e커머스 피칭페스타는 오는 21일 B홀 B159에서 열리는 행사로 미래 유통·물류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 연계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유통·물류 스타트업 경진대회다.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 내내 열리며, 전시장 내 비즈니스 라운지 및 기업 부스에서 진행된다. 바이어 및 참가 기업간 비즈니스 및 홍보 극대화를 위한 사전 미팅 예약 프로그램이다.

이번 2024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는 ▲디센트 ▲퀵파인더 ▲히든태그 ▲큐알에스 ▲팀뷰어 ▲위밋모빌리티 ▲동서테크 ▲정우디스플레이 등 4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2024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의 부대 행사인 '제12회 유통산업주간' 행사는 B홀 S106에서 개최되며, 유통산업연합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1일차에는 '국내외 유통시장 환경 변화와 대응 전략', 2일차에는 '유통물류산업 AI 혁신 및 소비트렌드 세미나', 3일차에는 '한국, 베트남 유통물류 협력 세미나', '해외 유통시장 진출방안 세미나' 등이 준비됐다.

제12회 유통산업주간에는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유통산업연합회 공동회장),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축사에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내수 시장 축소, C-커머스 등 글로벌 유통 플랫폼의 국내 진출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로 유통산업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최신 리테일 테크를 시연하는 등 유통·물류기업의 미래 먹거리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래 유통 트렌드 알고 가자"

큐브형 창고 자동화 시스템 운영 업체인 오토스토어의 부스. 사진=김선주 기자

부대 행사인 제12회 유통산업주간에서는 '유통과 물류'를 중점으로 하는 강연을 만나볼 수 있다. 제12회 유통산업주간의 기조 강연은 김연희 BCG코리아 대표 파트너가 '유통 미래 트렌드: CBE(Cross Border E-commerce) 및 Gen-AI'를 주제로 진행했다.

그는 강연에서 "현재 보고 있는 시장 중엔 일본도 유럽도 미국도 있지만 동남아도 굉장히 주목해야 할 시장"이라며 "나라별로 차이가 있지만 전체 이커머스 중에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비중이 매우 높은 나라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첫째로 동남아는 글로벌 저가 생산기지이지만 자국 소비자를 만족할 만한 생산기지가 많진 않아 좋은 외국 제품을 사고 싶은 욕구가 있는 나라들이다. 둘째, 동남아는 라자다와 쇼피 등 중국 자본이 들어간 대형 플랫폼이 자리 잡았다. 그렇다 보니 이미 많은 샐러들이 입점해 있다. 이미 글로벌화되어 있는 셀러가 많다 보니 역직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덧붙였다.

첫날 오후에는 이동일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의 영향과 대응방안'에 대한 발표를 하는 등 다양한 주제 발표를 이어갔다. 2일차인 20일에 열릴 발표는 ▲디지털 유통시대, 생성 AI혁신 성공의 조건 ▲유통업계 AI 상품개발 혁신 ▲AI를 활용한 물류 혁신 ▲생성형 AI를 활용한 유통기업의 성공전략 등이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콘퍼런스, 세미나와 함께 참가업체들의 부스가 마련됐다. 많은 바이어와 참가자들이 자동화 로봇기업, 도매업체 등 참가업체 부스에도 방문하는 모습이다.

참가업체 중 오토스토어는 최고 밀도와 속도, 확장성을 갖춘 큐브형 창고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였다. 54개국, 1450여곳의 물류 현장에서 6만7500여대의 오토스토어 로봇을 운영하고 있으며, 20여년 동안 99.7%의 누적가동률로 물류자동화를 이루도록 돕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 많은 유통업계 방문객에게 우리의 기술을 선보일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기반 글로벌 포스 솔루션을 운영하는 스마트데이터도 기기를 시연하며 참가자들에 회사를 알리는 모습이다. 다이나믹QR과 고정형QR 등 다양한 종류와 방식의 기기와 접근법을 통해 고객과 점주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주문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국어 지원도 가능하며, 점주의 요청에 따라 디스플레이 수정도 가능하다.

2024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 방문한 한 관람객은 "유통 관련 전문가 의견은 물론 알지 못했던 서비스와 개선된 서비스 등을 알 수 있어 식견을 넓힐 수 있는 자리였다. 무엇보다 최신 유통 트렌드를 파악하기 좋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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