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객 5만명 이상 운집...작년 대비 26% 증가
북미 등 전 세계 현장 수출계약 이어져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인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2024’이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서울푸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인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2024’이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사진=서울푸드

[이지경제=이경숙 기자]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이자 아시아 4대 식품 산업 플랫폼인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2024(이하 서울푸드 2024)’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글로벌 식품산업의 주요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42회차를 맞이한 서울푸드는 전 세계 51개국의 1605개 식품기업과 5만3000여명의 참관객이 운집했다. 참관객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대비 참관객이 1만여명 늘어 26% 이상 증가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높아져가는 한국 식품산업에 관한 기대치와 관심을 방증했다.

특히 이번 서울푸드 2024에서는 글로벌 식품시장을 공략하는 K-푸드의 수출 열기가 뜨거웠다. KOTRA 해외무역관에서 유치한 전 세계 핵심 유통망 바이어 240개사와 우리 기업 640여개사가 현장 수출 비즈니스를 전개해 총 2억4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현장 수출 계약도 줄을 이었다.

특히 K-푸드 기업의 수출 최선호 지역인 북미 시장 공략에 청신호를 울리는 현장 수출 계약이 이어졌다. 소스 전문기업 M사에서 2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수출 계약과 오랜 전통을 가진 국내 제빵기업의 북미 수출 MOU 등 서울푸드를 계기로 다양한 식품 수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와 KOTRA는 이번 서울푸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식품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서울푸드 인 방콕(SEOUL FOOD in Bangkok 2024)’을 개최할 예정이다. B2B 전시회와 B2C 팝업스토어로 구성되는 이 행사는 서울푸드의 첫 글로벌 진출 사례로, 일 평균 3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운집하는 방콕 최대 관광명소이자 쇼핑몰인 아이콘시암에서 10월에 개최된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올해 서울푸드 열기를 이어 하반기에는 ‘서울푸드 방콕’을 개최해 국내 식품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해 앞으로도 서울푸드가 글로벌 식품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시회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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