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남아공, 독일,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 와인 총집합
한정 시음 행사, 현지 담당자 와인 세미나 등도 마련

GP 그룹이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ALL WE NEED IS WINE'이라는 이름의 그랜드 테이스팅 시음회를 글래드 여의도에서 개최했다. 사진=김선주 기자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GP 그룹이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ALL WE NEED IS WINE'이라는 이름의 그랜드 테이스팅 시음회(이하 시음회)를 글래드 여의도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11개국 86개 와이너리 약 500여종의 와인을 맛볼 수 있으며, 와인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와인 세미나'도 준비됐다. 와인 세미나는 와이너리 현지 담당자가 직접 설명을 담당했다. 오후 12시, 2시, 3시에 각각 ▲피에몬테 세미나 ▲보쉔달 세미나 ▲샴페인 세미나가 마련됐다.

시음회에서는 ▲12시 30분·14시 30분: 클리프 레이디 포이트리, 카스텔로 디 볼게리 수페리오레 ▲13시 30분·15시 30분: 폴라토 란슬롯 피노누아, 롤랑 갈라레타 아이코닉 한정 시음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장은 A~L까지의 섹션으로 나뉘었다. ▲A: 칠레 ▲B: 아르헨티나 ▲C: 남아공 ▲D: 포르투갈 ▲E: 스페인 ▲F: 이탈리아 ▲G: 독일 ▲H: 프랑스 ▲I: 뉴질랜드 ▲J: 호주 ▲K: 미국 ▲L: 신규 브랜드로 구분됐다.

행사장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한 칠레 섹션에는 엘 토키 리미티드 에디션 쉬라, 코트 롤란 파터 까베르네 소비뇽 등이 시음 가능하도록 준비됐다. 칠레 와이너리의 현지 담당자가 직접 상품을 소개하고 추천해줬다.

스페인 섹션에서는 프로메사(Promesa), 보니타(Bonita), 마리우스(Marius), 피케라스(Piqueras) 등의 라인업이 마련됐다. 알코올 도수가 약하고 가볍게 먹기 좋은 달달한 와인을 마시고 싶다고 하니 프로메사 모스까토를 추천했다.

시음회에서는 다양한 와인 정보를 공유 받을 수 있었다. 시음을 위해 각 섹션에 가면 담당자들이 와인의 유래부터 특징, 품종까지 하나씩 안내했다. 특히 일반 소비자는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샴페인은 샤도네이 품종으로만 만들어지지만 스파클링 와인은 샤도네이에 다른 품종도 섞인 블렌디드가 많다는 설명이다. 각 섹션의 와인 담당자뿐 아니라 와인 전문기자, 와인 전문인, 와인업계 종사자 등 업계의 최근 소식을 접하고 싶다면 반드시 가야할 곳이다.

한정 시음 행사에서 한 참가자가 와인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김선주 기자

한정 시음으로 선보였던 '클리프 레이디 포이트리'는 지난해 북미권에서 소개되다 북미 지역 외 최초로 BK트레이딩에서 국내 단독 론칭한 상품이다. 개인적으로 레드와인 치고는 가볍게 먹을 수 있으며, 첫 향과 끝 향이 다른 와인이다. 향이 다르기 때문에 맛도 처음엔 무난하다가 끝에서 특이하다는 느낌을 받게끔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한 자리에서 500여종의 와인을 맛보고, 와인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얻어갈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또 해외에서 직접 와인을 설명하기 위해 온 한 담당자는 "한국 시장에서 익숙하지 않은 와인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여서 좋았다"며 "한국이 생각보다 '맛있는 와인'을 찾는 수요가 높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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