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물량 축소가 원인...해외 시장, 전년 동월 대비 18.3% 하락
국내 시장은 토레스 판매랑 35.2%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 기록

사진은 토레스 EVX 모델. 사진=KG 모빌리티
전월 대비 판매량이 35.2% 증가한 토레스. 사진=KG 모빌리티

[이지경제=이원진 기자]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저조한 판매 실적을 보였다.  

KGM은 5월 국내 4001대, 수출 4129대를 포함해 총 813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국내 판매량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음에도 수출 물량이 줄어든 탓이다.

내수 판매는 주력 모델 토레스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35.2% 증가하며 9.2%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8% 감소했다. 상승세를 보이던 수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8.3%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누계 대비로는 26% 증가한 실적을 보이며,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23년보다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KGM 관계자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지만, 누계 대비로는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23년보다 증가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함께 내수 시장 역시 다양한 신모델 출시 및 마케팅 전략 강화를 통해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GM은 글로벌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파라과이와 온두라스 등 중남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또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내수 시장에도 힘쓸 계획이다. 

KGM은 지난달 토레스 EVX와 코란도 EV,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 SUV 밴(VAN) 모델로는 국내 최초로 토레스 EVX 밴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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