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판매량 4.7% 증가, 국내 판매량은 9.4% 감소

사진은 제네시스 최다 판매 모델 G80. 사진=현대자동차
사진은 제네시스 최다 판매 모델 G80. 사진=현대자동차

[이지경제=이원진 기자] 현대자동차의 5월 내수 실적과 해외 실적이 엇갈렸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5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총 35만6223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에서 각각 6만2200대, 29만4023대가 팔렸으며, 지난해 동월 대비 국내 판매량은 9.4% 감소한 반면 해외 판매량은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 판매량 6만2200대 가운데 세단 판매량은 총 1만8874대로 그랜저 6884대, 쏘나타 5820대, 아반떼 5793대가 판매됐다. RV차량으로는 팰리세이드 1335대, 싼타페 5605대, 투싼 4838대, 코나 2773대, 캐스퍼 3861대 등 총 2만921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6989대, 스타리아는 274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512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G80 3647대, GV80 3313대, GV70 2066대 등 1만136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유연한 대처를 위해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하고, SUV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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