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국 675개 업체 3천750개 브랜드 참가
8~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제22회 서울카페쇼’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 서울카페쇼 주제는 팬데믹 이후 새로운 전환을 맞이한 카페 산업에 지속 가능성을 위한 ‘상생’의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함께 새롭게 : 블렌드 뉴, 브랜드 뉴(Blend New, Brand New)’다. 브라질과 에티오피아, 콜럼비아 등 커피 산지를 비롯해 독일, 프랑스, 호주, 일본, 캐나다 등 전 세계 36개국 675개 업체, 3750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2023 서울카페쇼’는 ▲카페 산업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혁신 제품을 공개하는 ‘트렌드 언팩쇼 2024’ ▲업계 히트 제품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체리스 초이스’ ▲세계 각국의 떠오르는 로스터리 카페가 참가하는 ‘커피앨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카페쇼 ESG’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8~10일 코엑스 1층 로비에서 관람할 수 있는 ‘체리스 초이스’에서는 올해 커피 산업의 인기 제품과 2024년 트렌드를 조망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갈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최초로 진행하는 ‘커피앨리: 커피 큐레이션 맵’은 이번에 참가하는 총 73개의 로스터리 카페 중 관객 개별 맞춤형 원두와 브랜드를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간단한 설문 이후 본인에게 맞는 커피를 큐레이션 해주고 커피앨리 관람 동선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조직위는 ‘2023 서울카페쇼’부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시 운영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지난달 30일 서울시와 ‘서울 글로벌 전시회 ESG 운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마이스(MICE) 업계에서는 최초로 도입해 실천에 나선다.
ESG 경영을 위해 100% 천연펄프로 만든 무림 P&P의 종이 물티슈 ‘무해’를 그린부스 참가사와 엔조이카페, 서울커피스팟 파트너사에 배포한다.
또 커피 찌꺼기인 커피박을 국내 최대 규모로 수거 및 재활용하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자원과 순환’의 후원해 행사 기간 배출되는 커피박을 최대한 수거해 재활용한다. 커피박은 유기영양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훌륭한 바이오매스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자원 선순환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브랜드 ‘리와인드’의 커피박 화분, 생분해 제로포트를 활용해 친환경 포토존을 마련했다.
동시 개최 행사도 풍성하다. ▲세계 최고 커피 전문가들이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콘퍼런스인 ‘월드커피리더스포럼’과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커피 축제 ‘서울커피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서울커피페스티벌’은 서울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커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축제다. ▲서울커피스팟 ▲커피라이브러리 ▲커피토크 ▲커피아트갤러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커피 애호가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밖에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서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커피토크와 커피라이브러리가 진행된다.
한편 조직위는 올해 서울카페쇼 참가 브랜드들의 전시 품목과 소비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의 커피 트렌드 키워드를 투게더(‘T.O.G.E.T.H.E.R’)를 선정해 발표했다.
▲Tailored Experiences(맞춤형 경험) ▲Open-minded Diversity(열린 다양성) ▲Global Taste Exploration (세계적 맛 탐구) ▲Ethical Ingredient Sourcing(윤리적 원료 확보) ▲Tech Integration(기술 통합) ▲Healthy Choices(건강한 선택) ▲Eco-friendly Initiatives(친환경 노력) ▲Relaxation Rituals(휴식의 의식) 등 빠르게 변화하는 커피산업이 새로운 2024년 맞이하면서 발견될 수 있는 8가지 흐름을 제시했다.
서울카페쇼 관계자는 “올해 서울카페쇼는 지난 전시회를 통틀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비즈니스 활성화는 물론이고 세계 최대 규모의 커피‧식음료 문화를 경험하고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과 2024년 커피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기업과 프로그램들을 통해 미래의 커피 시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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