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기관 ‘지속 가능한 상품 포장재’ 업무협약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롯데마트가 친환경 포장재 사용 확대에 가속도를 낸다.
롯데마트는 지난 7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호텔에서 ‘지속 가능한 상품 포장재 밸류체인 구축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속 가능한 포장재에 대한 개발 연구 및 친환경 포장재가 사용된 상품 판매를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세계자연기금(WWF)과 대형마트 3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등 6개 기관이 함께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마트는 친환경 포장재 상품에 대한 판매와 홍보 역할을 맡아 내년부터 마트 전 점 대상으로 SNS와 전단 매체를 통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지속 가능한 포장재가 사용된 상품의 판매를 촉진함으로써 친환경 상품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앞서 롯데마트는 친환경 포장재 상품 개발에 자체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2021년 1월 생수의 무라벨 상품을 출시해 연간 약 1톤의 비닐 포장재를 감소시켰다. 올 추석에는 재사용 가능한 축산용 보냉백을 도입해 환경 보호 및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유도했다.
신선식품에의 종이 포장재 사용도 늘리고 있다. 7월에는 정육상품에 플라스틱 용기 대신 종이 패키지인 ‘페이퍼 보드’로 포장하고 상단에 간편하게 분리할 수 있는 ‘에코탭’을 적용해 손쉽게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출시했다. 8월에는 사탕수수로 만든 종이 ‘얼스팩(Earth Pact)’을 사용한 ‘리얼스 동물복지인증 계란’을 대형마트 최초로 출시해 판매했다.
진주태 롯데마트 준법지원부문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포장재가 사용된 상품을 적극 판매하고 홍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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