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첨단모빌리티‧인공지능‧첨단바이오
지역 미래 신성장 동력 위해 중장기지원 계획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이차전지, 첨단모빌리티,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등 중장기적으로 지역의 산업체질을 바꿀 5대 지역혁신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지역의 중장기 혁신에 필요한 원천기술 개발 및 지역산업‧경제로의 확산을 촉진하는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에 경북‧대구(이차전지), 경남‧울산(첨단모빌리티), 광주‧전남(인공지능), 충남, 전북(첨단바이오)에서 수행하는 5개 프로젝트를 신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은 ‘지방 과학기술 주권 확보로 지역 주도 혁신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국정과제로, 특히 지역이 주도적으로 중장기 지역과학기술을 발굴 기획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또 기존의 단기과제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스스로 중장기적 목표 아래 지역 전략산업 등과 연관된 기초‧원천기술개발부터 실증‧실용화 개발까지 기획하고 시범사업 성과 등을 토대로 장기적으로 지원한다.
이밖에도 지자체가 지역의 혁신 여건을 고려해 ‘초광역협력형’(2개 이상 지자체 협력)과 ‘지역혁신도약형’(지자체 단독 주관)의 2가지 유형 중 적합한 협력 방식을 선택해 광역-초광역 단위의 혁신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각 지역이 선별해 제안한 27건의 중대형 테마기술에 대해 권역별로 심층평가를 진행하고 이중 지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육성할 5대 프로젝트와 이를 수행할 총 8개 광역 지자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시범사업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기준 55억원(지방비 별도, 20% 이상)이 지원될 계획이다. 성과의 조기 확산 및 지속가능한 R&D 추진을 위해 지역별로 제시한 타 정부사업과도 연계‧협력 추진한다. 또 시범사업 종료되면 단계평가 등을 거쳐 총 사업기간 기준 최대 10년까지 후속 지원 등이 수행될 예정이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지방소멸, 인재유출 등 다양한 위기에 직면한 지역의 자생력를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문제”라며, “이 사업을 발판으로 기초‧원천 성과가 지역산업‧경제로 환류되는 지역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역과학기술 혁신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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