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협회, 4월 중순 이후 생산설비 가동 증가 전망

한 시멘트 공장에서 작업자가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에 시멘트를 옮겨 싣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시멘트 공장에서 작업자가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에 시멘트를 옮겨 싣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최준 기자] 정부가 시멘트 수급 안정화를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1차관이 경기도 의왕시 소재 오봉역 시멘트 유통기지를 방문해 시멘트 출하 및 사일로(저장공간) 재고 상황 등을 점검하고, 시멘트 수급 안정화를 위한 업계의 적극적 노력을 당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봉역 시멘트 유통기지는 약 3만평 규모에 7개 시멘트 회사 기지가 모두 위치해 있어 연간 출하량이 268만톤(t)에 달한다. 이는 수도권 최대 규모 수치다.

이날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올해 1분기 시멘트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늘었으나, 여전히 건설현장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업계에 기존 설비를 최대한 가동하고 수출 시기 조정 등을 통해 내수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업계 및 시멘트협회에서는 동절기 시멘트 생산설비 보수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4월 중순 이후 생산설비 가동이 증가함에 따라 시멘트 생산량이 일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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