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3 상반기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 개최
400개사 해외 바이어 방한, 1천500개사와 비지니스
현장서 8천300만불 규모 수출계약 및 업무협약식도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유정열)와 4월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2023 상반기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2022년 12월 코엑스에서 열린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 사진=뉴시스

이번 상담회에는 소비재, 소재부품장비, 서비스, ICT, 바이오, 공공조달 등 6개 분야 전 세계 400개 바이어가 방한해 국내 1500여 개사와 약 350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하는 종합 상담회는 수출기업과 해외바이어 모두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로 코로나 정책 등으로 온라인으로만 참여하였던 작년과 달리 중국 바이어 96개사가 직접 찾아 우리 기업 관계자들을 만난다.

상담회장에서는 ‘수출 계약 및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예정돼 있다. 상담회 개최에 앞서 국내기업과 해외바이어 간 상담을 통해 총 127건, 약 8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과 MOU 체결에 합의했다.

이어 4월 14일에는 해외바이어 89개사와 부산, 대전, 청주, 전주 등 4곳에서 지방기업을 위한 상담회도 열린다. 작년 대전에서만 상담회를 진행한 것과 달리 올해는 참여 바이어와 지역을 확대해 지방기업이 더 많은 해외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대-중소기업 디지털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온라인 B2B 플랫폼 ‘Kfashion82’에 입점한 중소기업 6개사와 함께 패션 전문 전시관을 구성해 국내 유망 패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오전 열린 수출상담회 개막식에서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에 더해 자국 우선주의 무역기조의 확대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바이어 관리, 샘플 배송, 후속 상담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또 “올해 수출플러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지원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는 한편, 부처 합동 성과창출형 해외전시회 개최를 위해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을 확대(30개 이상)하고 K-pop 공연과 연계한 합동박람회를 6월(프랑크푸르트)과 10월(방콕)에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