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매출 달성…주력 사업 부문 호조, 자회사 성장 기반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GC녹십자의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이 1조7113억원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했다.
이기간 영업이익은 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늘었다. 순이익은 69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구개발(R&D) 확대 기조를 이어가면서 경상개발비는 전년 대비 31.0% 증가한 1913억원을 기록했다.
16일 GC녹십자는 글로벌 사업의 확대와 GC셀 등 연결 대상 자회사들의 성장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부문별로는 각각 혈액제제 매출이 4204억원, 백신제제 2564억원, 처방의약품 3777억원, 소비자헬스케어 19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주력 제품인 헌터라제 매출이 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앞서 실적을 공시한 연결 대상 상장 계열사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GC셀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3% 증가한 2361억원을 기록했으며, 캐시카우(수익창출원)인 검체검진사업과 바이오물류사업 호조로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1.8% 상승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도 각각 주력 사업인 진단키트와 주사제 사업 호조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외형 성장을 이뤘다.
GC녹십자엠에스는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128억원을, GC녹십자웰빙은 20.6% 증가한 1097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면서, 원가 및 비용 절감 등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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