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4.9% 증가한 1조131억…전 사업 성장
지난해 영업이익 378억…전년비 39% 감소
​​​​​​​에스티젠바이오 자회사 편입…영업손실 반영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8.6%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보다 14.9% 증가한 1조131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순이익은 55.4% 감소한 270억원이었다.

서울 동대문구 소재 동아쏘시오홀딩스 본사 전경.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서울 동대문구 소재 동아쏘시오홀딩스 본사 전경.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17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요 자회사가 고른 성장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를 2021년 4분기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이 회사의 영업손실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순이익이 감소했다고 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위탁사 생산 일정 변경 등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30.9% 감소한 2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보다 적자폭이 확대된 157억원이다.

일반의약품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은 ▲박카스 사업부문 ▲OTC(일반의약품) 사업부문 ▲생활건강 사업부문 등 전 부문 매출 증가로, 매출액이 24.2% 증가한 54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4.2% 증가한 671억원이다.

박카스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497억원을 달성했다. 감기약 판피린은 같은 기간 29.3% 증가한 483억원을, 어린이 해열제 챔프는 163.4% 증가한 134억원을 기록했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 등으로 인해 매출이 전년 보다 13.3% 늘었다. 34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물류비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48.7% 감소한 66억원이다.

생수 전문회사 동천수는 전년 대비 매출이 2.2% 증가하며 3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53.8% 감소한 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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