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와 4개 주요 계열사 모두 TCFD 지지선언 완료
조현준 회장 “ESG 경영에서도 세계 기준 선도할 것”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효성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CFD :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지지를 선언했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기후변화 관련 정보의 공개를 위해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다. 현재 전 세계 3400개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의 올해 경영 실적이 2018년 지주회사 전환 이후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효성
효성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TCFD’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이지경제 

17일 효성에 따르면 이번 TCFD 지지 선언에는 지주사인 ㈜효성을 포함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요 4개 계열사가 모두 참여했다.

효성은 2020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배구조, 기후변화 대응전략, 기후리스크 관리, 온실가스 배출 지표 및 목표치 등을 공개해왔다.

이번 지지선언은 TCFD 이행 과정에서 향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기후변화 대응 및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특히 효성첨단소재는 9월 첫번째 TCFD 보고서 발간을 통해 글로벌 인벤토리 구축 및 목표 설정계획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번 지지선언은 글로벌 주요 고객사가 요구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 및 ESG 경영에 대한 효성의 명확한 비전과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은 섬유·중공업·화학·첨단소재 등 주력 사업 부문에서 탄소중립과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TCFD 지지선언을 계기로 ESG 경영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리드해 나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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