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47.08…코스닥 912.32 동반 상승 마감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34포인트(0.97%) 오른 2729.86에 출발한 이후 전날보다 43.56포인트(1.61%) 오른 2747.08에 장을 마감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34포인트(0.97%) 오른 2729.86에 출발한 이후 전날보다 43.56포인트(1.61%) 오른 2747.08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330억원, 기관이 260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392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투자 심리 개선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한데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러시아를 신흥국 지수에서 제외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현지시간으로 2일 연방기금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언급했고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MSCI는 러시아 지수가 신흥국 지수에서 독립시장 상태로 재분류될 것이라고 발표했고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결정으로 국내 증시에 1조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전일 미국 증시와 같이 지정학적 이슈에서 벗어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됐다”며 “파월 연준 의장의 언급이 시장의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었던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 삼성전자 1.67%, LG에너지솔루션 0.69%, SK하이닉스 3.20%, 네이버 2.68%, 삼성바이오로직스 2.47%, 카카오 1.36%, LG화학 0.54%, 현대차 4.11%, 삼성SDI 0.73%, 기아 2.36% 등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종이·목재 2.06%, 의약품 3.04%, 비금속광물 2.69%, 전기전자 1.77%, 의료정밀 2.61%, 운송장비 1.66%, 유통업 1.73%, 전기가스업 2.95%, 건설업 3.69%, 운수창고 2.89%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한달 만에 900을 넘어섰고 전장보다 16.87포인트(1.88%) 오른 912.32에 장을 종료했다. 5.83포인트(0.65%) 오른 901.28에 출발해서 계속해서 상승했다.

외국인이 53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643억원, 기관이 125억원을 순매수했다.

셀트리온 그룹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 7.47%, 셀트리온제약 8.67%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엘앤에프 0.74%, 펄어비스 0.99%, HLB 2.29%, CJENM 1.08% 등도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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