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강원대와 효모연구센터 설립…K푸드 세계화 추진
쿠팡, 빅데이터 통해 올해 미용제품 추세 분석 제공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종합 식품기업 SPC그룹과 유통기업 쿠팡이 올해도 업계를 선도한다. SPC는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로, 쿠팡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내세운다.
SPC그룹이 강원대학교와 효모 공동 연구를 위한 ‘뉴 이스트 프론티어 센터’를 최근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집현관 누룩연구소에 있는 뉴 이스트 프론티어 센터는 지난해 하반기 SPC그룹과 강원대학교가 맺은 ‘제빵용 우수 효모 자원 확보를 위한 연구협력 협약’ 에 따라 이번에 출범했다. 이곳은 제빵용 우수 효모를 개발하고 산업화하면서 다양한 산학협력사업을 진행한다.
SPC그룹은 2005년 미생물과 식품소재 등 기초 연구를 진행하는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 설립하고, 2016년 국내 최초로 전통 누룩에서 제빵용 토종효모를 발굴, 상용화에 성공했다.
강원대학교는 2020년 우수 종균 발굴 등을 위해 춘천시와 함께 누룩연구소를 만들었다.
서진호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장은 “이번 센터 설립을 통해 차세대 제빵 발효종을 개발해 K-Food의 세계화를 구현하겠다. ESG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긴밀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발효산업의 세계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즈력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이 자체 빅데이터를 통해 올해 미용 제품 소비 경향을 분석한 뷰티데이터랩을 이날 내놨다.
쿠팡은 유행에 따르기보다는 나에게 집중하고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이른바 ‘미코노미(MEconomy)’가 올해 관련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팡의 뷰티데이터랩이 올해 제시한 키워드는 ‘R.E.A.L.M.E’이다. 트러블슈터(R), 맘-안티에이징(E), 스마트한 귀차니스트(A), 보습 일상러(L), 래쉬 그루밍족(M), 무경계쇼퍼(E) 등이 올해 미용 업계를 장악할 것이라는 게 쿠팡의 설명이다.
이중 R은 피부 상태의 완화를 원하는 고객의 욕구가 반영되면서 클렌징 제품과 살리실산 등의 의약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E에 따라 노화 방지 제품의 세분화가, A에 따라 스킨패드, 스틱밤, 수면 팩, 수면 크림 등이, L에 따라 피부 보습 제품이 올해 미용 시장을 달굴 것으로 쿠팡은 예상했다.
이병희 쿠팡 부사장은 “고객이 신체 전반에 대한 보습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고객 욕구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고객의 변화에 맞춘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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