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투자 금액 300만원·투자 종목 평균 2~3개
최근 1년간 이익 35%·원금보전 34%·손실 32%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올해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 지수가 3000을 상회하는 등 주식 시장이 강세다. 이로 인해 20대 비정규직 절반 이상이 현재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단기 일자리 플랫폼 알바몬(대표이사 윤병준)이 20대 비정규직 1056명을 대상으로 ‘주식투자 현황’에 대해 최근 조사를 진행한 결과, 58.8%가 현재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20대 비정규직(621명)을 대상으로 ‘주식을 시작한 지 얼마나 됐는지’ 질문한 결과 3개월~6개월 미만이 22.7%로 가장 많았으며, 1년 정도(19.5%), 1개월~3개월 미만(18.2%), 6개월~9개월 미만(12.2%), 9개월~1년 미만(9.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20대 비정규직 58.8%가 주식에 투자 하고 있다. 자료=알바몬
국내 20대 비정규직 58.8%가 주식에 투자 하고 있다. 자료=알바몬

이들 20대 비정규직이 현재 투자하고 있는 평균 투자금은 10명 중 7명 이상이 300만원 미만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오 집계됐다.

이들의 투자금은 100만원 미만이 45.1%로 가장 많았으며, 1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9%, 3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 9.7%, 500만원 이상~700만원 미만 5.3% 순으로 많았다. 1000만원 이상 고액을 투자하는 비정규직은 6.9%로 집계됐다.

이들 20대의 94.5%는 스마트폰을 통해 주식매매를 하고 있으며, 수시로 계속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20.9%)는 응답보다 가끔 시간 날 때 한다(44.9%)는 응답이 2배 이상 많았다.

이들은 오전 업무 시간을 이용해서(12.9%), 출퇴근 등 이동시간을 이용해서(10.1%), 점심시간(6.8%) 등을 활용해서 투자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한달 평균 거래하는 종목 수는 2개(25.1%)에서 3개(24.2%) 정도가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4개(12.4%), 1개(11.9%), 5개(11.4%), 10개 이상(7.4%) 등 이었다.

이들 20대 비정규직의 최근 1년 이내 주식투자 수익률의 경우 이익이 35.3%, 원금 보전이 34.1%, 손실이 30.6%로 조사됐다.

알바몬 관계자는 “현재 주식투자를 하는 비정규직 90.7%가 향후 계속 주식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현재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비정규직 중에서도 71.5%가 앞으로 주식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각각 답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