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 ‘이직 시도하고 후회’ 33%…이직 사유 1위 ‘연봉’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이직을 생각한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은 이직을 보류한 적이 있으며, 이들 74.1%가 “당시 결정을 후회했다”고 답했다. 반면,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이 이를 후회한 경험은 32.8%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직장인 1123명을 대상으로 ‘이직 보류 경험’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중 ‘최근 이직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4.7%로 집계됐다. 이들은 이직 사유로 ‘연봉에 대한 불만’이 응답률 45.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여기서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겠다고 느껴서(26.6%)’와 ‘워라밸이 보장되지 않아서(24.4%)’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잡코리아는 상당수 직장인이 이직을 생각해도 이를 실행하지 않고 회사에 남기로 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문 결과 이직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 중 51.6%가 ‘이직을 시도한 적이 있지만 그냥 다니던 회사에 남았다’고 답했으며, 11.7%는 ‘이직할 의사가 생겼어도 한번도 실제로 이직을 시도해 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직 의사가 생긴 뒤 이직을 시도해서 새로운 직장으로 옮긴’ 직장인은 36.7%로 조사됐다.
이직을 보류하고 회사에 남은 직장인은 이직 실패에 대한 우려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직장인이 회사에 남은 이유는 ‘내가 지원할 만한 회사가 없는 것 같아서(42.2%)’, ‘이직에 성공할 자신이 없어서(35.7%)’가 1,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시기상의 문제로 일단 보류했을 뿐(33.7%)’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잡코리아는 이직의 기로에서 보류를 선택한 경우가 시도를 선택했을 때보다 후회하는 비중이 두배 이상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에서 ‘이직 시도를 후회한다’는 응답은 32.8%로, ‘이직 보류를 후회한다’는 응답은 74.1%로 각각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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