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10월 시세, 국산 세단 하락…수입 세단 상승
국산차 중고 시세, 03% 하락…쏘나타 시세, 2% 뛰어
G80·K7 큰 폭 하락…수입세단 A4·C클래스 시세 급등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가 인기다. 반면, 9월 국산차 내수에서는 현대차의 소형 세단 아반떼가 5217대로 자사의 쏘나타(5003대)와 그랜저(3216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중고자동차 플랫폼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자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통해 10월 국산차 중고와 수입차 중고의 평균 시세가 전월보다 0.25% 하락했다고 6일 밝혔다.

10월 국산차 중고자동차 시세, 사진=엔카닷컴
10월 국산차 중고자동차 시세. 사진=엔카닷컴

같은 이간 국산차 중고의 평균 시세는 0.30% 하락했다.

아반떼AD, 기아차 신형 K5 2세대, 신형 K3 시세는 이기간 각각 0.34%, 0.31%, 0.08%로 떨어졌다. 아울러 제네시스 G80, G70, 기아치 신형 K7 등 고급 세단의 경우 시세 하락폭이 1%대로 다소 컸다고 엔카닷컴은 설명했다.

반면, 쏘나타 뉴라이즈의 이달 시세는 2.02% 상승하면서 강세를 기록했다.

그동안 꾸준하게 시세가 오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는 전반적으로 큰 폭의 시세 변화는 없지만,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신형 쏘렌토거 각각 0.34%, 0.32%로 상승했다. 현대차 싼타페TM, 신형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 4세대, 쌍용차 티볼리 아머 등은 시세가 다소 떨어졌다.

수입차 중고 평균 시세 역시 전월보다 0.21% 떨어졌다.

수입차 중고 가운데 평균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모델은 아우디 A4(B9)로 전월대비 3.67% 올랐다. A4의 최소가는 6.51% 상승하면서 최소가 역시 같은 기간 160만원 오른 2614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벤츠 C클래스 W205의 평균 가격은 1.68%, 최대가 기준으로는 3.65% 각각 상승했다.

10월 수입차 중고자동차 시세, 사진=엔카닷컴
10월 수입차 중고자동차 시세. 사진=엔카닷컴

수입 SUV 모델의 경우 지프 레니게이드의 평균 시세가 2.65% 하락해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볼보 XC60 2세대를 비롯해 XC90 2세대는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가격 방어가 좋은 모델에 속하는 XC60의 경우 이번 신형 XC60 출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엔카닷컴은 판단했다. 이외에도 미니 쿠퍼가 1.15%,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중고 시세가 1.17% 각각 하락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올해 들어 국산 세단의 시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이달에는 수입차 중고 세단의 전반적인 시세 상승이 나타났다. 연말로 갈수록 연식변경 모델 출시, 판촉행사 등으로 통상 중고차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에 자싱의 차량을 판매하려는 고객은 이달 판매하는 게 이익”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고차 시세는 2018년식 차량에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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