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서 소형 SUV·하이브리드 시세 상승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9월 중고자동차 시장에서도 SUV(스포츠유티리티차량)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자사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월 중고차 시세의 경우 국산차와 수입차 평균 시세가 전월보다 0.32% 하락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5일 밝혔다.
국산차의 경우 같은 기간 평균 시세가 0.24% 하락했으며, SUV보다 세단 시세 하락폭이 더 컸다.
현대차 그랜저 IG의 평균 시세는 1.28% 하락해 최소가 기준으로는 1.52%로 떨어졌다. 최소 거래가는 1890만원대며, 쏘나타 뉴 라이즈는 1.18%, 기아차 신형 K7은 1.02%, 르노삼성 SM6는 0.72% 평균 시세가 각각 하락했다. 제네시스 G70, G80 모델 역시 이기간 평균 시세가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 SUV 싼타페 TM, 신형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 4세대의 평균 시세는 소폭 상승했다.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40% 하락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세가 상승했다.
도요타 캠리(XV70)의 평균 시세는 1.42%가 올라 상승세를 지속했며, 렉서스 ES300h 7세대도 평균 시세가 0.74% 뛰었다.
수입 SUV도 시세가 상승했다. BWM X3가 전월대비 평균 시세가 2%로 상승했으며,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도 0.28% 소폭 올랐다. 반면, 지프 레니게이드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각각 2.28%, 1.33% 다소 큰 폭으로 시세가 하락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SUV의 시세가 계속 상승세에 있어 SUV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는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게 좋다. 역시 SUV를 판매하기도 9월이 적기”라며 “세단 시세는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국산 중형 세단 모델 구매도 이달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중고차 시세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산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8년식 인기 차종의 중고차 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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