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라면에도 세계관…게이머즈컵 2탄”
GS25, 업사이클링 상품으로 친환경 고객 잡기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식유통업계가 새로운 경험을 쫓는 NZ세대 소비자 공략을 위해 톡톡튀는 아이디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오뚜기는 게이머를 공략하기 위한 신상품을 개발했고, GS25는 착한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편의점 원두커피 부산물을 친환경 감성 상품으로 제작해 증정한다.
오뚜기는 스마일게이트 RPG의 MMORPG 게임 ‘로스트아크’와 손잡고 ‘게이머즈컵 딜러 핫치킨마요’ 용기면을 선보였다. 2월 출시한 ‘게이머즈컵 힐러 고기짬뽕’에 이은 게이머즈컵 시리즈의 2번째 주자다.
게이머즈컵은 게임 유저들을 타깃으로 하는 최초의 용기면 브랜드로, 게이머들로 이뤄진 가상 왕국에서 펼쳐지는 요리대회를 콘셉트로 한다. 이번 신제품은 8월 공개된 로스트아크 신규 클래스 ‘소서리스’ IP를 활용, 기존 게이머즈컵 패키지 디자인에 소서리스 캐릭터를 적용했다.
‘게이머즈 딜러 핫치킨마요’는 동결건조 닭고기와 감자, 당근, 청경채, 양배추 등 푸짐한 건더기를 넣어 매콤한 닭갈비의 맛을 구현했다.
홍고추와 하바네로 고추, 카레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강력한 한 방을 자랑하는 소서리스 캐릭터에 걸맞은 매운 맛을 냈고, 고소한 마요네스를 더해 한층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게임 유저들의 영양 보강을 위해 오메가3 지방산, 단백질, 비타민D 등 9가지 영양소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서 선보인 ’게이머즈컵’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2030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로스트아크’와 ‘게이머즈컵’ 세계관을 접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편의점 GS25가 친환경을 실천하는 고객에게 커피박(원두커피 찌꺼기)을 업사이클링 한 감성 기획 상품을 증정하는 고객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을 시작한다.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캠페인은 GS25에서 개인 텀블러를 통해 카페25(원두커피)를 구매한 고객에게 더팝앱(GS리테일의 모바일앱)을 통해 스탬프를 제공하고, 스탬프 10개를 모은 고객에게 인센스 홀더와 커피향 인센스 스틱 10개로 구성된 업사이클링 굿즈를 선착순 증정하는 내용이다.
GS25는 국내에서 버려지는 커피박이 연간 약 30만톤에 이르고 폐기 시 발생하는 비용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 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각 점포에서 소비돼 버려지는 커피박 200㎏을 1차로 수거해 인센스 세트 5000개를 만들었다.
GS25는 인센스 세트가 커피박의 수거, 고온 건조, 성형 및 경화, 샌딩과 각인 등의 절차를 거쳐 고급스럽게 제작돼 요가, 명상 등의 힐링을 즐기는 MZ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프로세스 구축된 만큼 2차, 3차 굿즈 제작을 통해 추가 친환경 캠페인을 기획함으로 ESG 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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