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36톤 대형 굴착기 28대 또 수주…올해 137대 수주
​​​​​​​올해 현지 250여대 판매 예상, MS 50%…상반기 매출 21%↑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사업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이집트 국방부와 36톤 대형 굴착기 28대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현지에서 굴삭기 137대를 수주하게 됐다며 5일 이같이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의 36톤급 최신 굴착기 모델(DX360LCA-7M).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의 36톤급 최신 굴착기 모델(DX360LCA-7M).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이는 전년 동기보다 32% 늘어난 것으로, 이번에 계약한 장비는 이집트 신행정수도와 카이로간 전철 구축사업에 투입된다.

현재 이집트에서 추가 계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어난 250여대를 판매할 것으로 두산인프라코어 예상했다. 이는 현지 건설기계장비 시장의 50% 수준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초 이집트 국방부가 발주한 30대의 건설기계장비를 수주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집트 건설기계 시장은 정부 주도 사업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현지 정부와 신뢰가 중요하다. 앞선 기술력과 품질로 신뢰를 지속적으로 쌓아 시장점유율(MS)을 더욱 높여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시장에서 선전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상반기 매출 2조5858억원, 영업이익 2190억원, 순이익 34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0.5%(4393억원), 15.2%(289억원), 124.8%(1906억원)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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