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80주년 특별판 모델로 韓 판매회복 노려
벤,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에 니코쿨만 선임

[이지경제=이민섭 기자]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추락한 지프와 고성장을 일군 벤틀리가 방법을 달리해 한국 시장 확대를 노린다.

우선 지프는 올해 브랜드 출범 80주년을 맞아 특별 모델을 3일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특별판은 랭글러, 체로키, 그래드 체로키, 레니게이드 등이다.

지프의 브랜드 출범 80주년 특별 모델. 사진=지프
지프의 브랜드 출범 80주년 특별 모델. 사진=지프

이들 모델은 80주년 기념 뱃지, 80주년 기념 태그 가죽 시트, 80주년 기념 태그 플로어 매트 등을 탑재하는 등 다양한 차별 요소를 지녔다.

지프는 브랜드 출범 80주년을 기념해 이들 모델을 최대 20%의 할인 판매한다.

제이크 아우만 지프코리아 사장은 “이번 80주년 기념 에디션은 지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았다. 희소성과 특별함을 추구하는 한국 고객을 위한 최고의 모델”이라고 말했다.

지프코리아는 지난해 8753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판매가 14.6%(1498대)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129.5%(129대→296대) 판매가 늘면서 국내 수입차 업계 최고 성장세를 달성한 벤틀리는 신임 대표를 선임하면서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벤틀리모터스가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대표로 니코 쿨만을 임명한 것이다.

벤틀리모터스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니코 쿨만 총괄 대표. 사진=벤틀리
벤틀리모터스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니코 쿨만 총괄 대표. 사진=벤틀리

그는 현재 벤틀리모터스중국을 이끌고 있는 번드 피츨러 대표를 이어 한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일본,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태지역을 총괄한다.

쿨만은 싱가포르의 포르쉐 아태지역 영업 매니저로 자동차업계에 투신한 이후, 포르쉐 라틴아메리카에서 마케팅 총괄, 싱가포르 포르쉐 영업이사, 포르쉐 아태지역의 마케팅 총괄 등을 엮임한 슈퍼카의 마케팅 통(通)이다.

니코 쿨만 신임 대표는 “아태지역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벤틀리의 미래 전략을 야심차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는 전년보다 1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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