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부터 열흘간 도심서 브랜드 캠페인 진행 등
[이지경제=이민섭 기자]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 사장 제이크 아우만)의 4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지프가 자존심 회복을 위해 나섰다.
지프는 1992년 한국에 진출해 2019년 20여종이 신차를 투입하면서 한국 진출 27년만에 처음으로 1만대(1만251대) 판매를 돌파했다. 같은 해 지프의 전년대비 성장률은 35.1%(2661대)로, 당시 수입차 성장세(-6.1%)를 크게 앞섰다.
다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 신차 부재가 겹치면서 지프 판매는 전년보다 14.6%(1498대)가 급감했고, 12.3%의 업계 성장세에 미치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이를 감안해 지프는 올해 브랜드 출범 80주년을 맞아 내달 3일 80주년 기념 모델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프 80주년 기념 모델은 레니게이드, 컴패스, 체로키, 랭글러, 그랜드 체로키 등이다. 이중 랭글러는 하드탑과 파워탑으로 선보인다.
이들 지프 모델은 80주년 뱃지, 80주년 기념 태그 가죽 시트, 80주년 기념 태그 플로어 매트 등이 실리면서 기념 모델의 정체성을 과시한다.
아울러 지프는 5일부터 14일까지 이벤트를 개최해 지프 특유의 감성과 4륜구동의 성능 등 브랜드 핵심가치를 고객과 공유한다는 복안이다. 도심에서 펼쳐지는 이번 이벤트는 기념 모델 전시, 오프로드 체험, 지프 라운지와 구매, 상담 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졌다.
지프는 홍보도 강화한다. 행사 기간에 50팀의 언론사를 선정해 미디어 체험 행사를 8일부터 12일까지 갖는 것이다.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고객은 이번에 도심 한복판에서 지프의 진가를 체험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방역 규칙을 엄격하게 준수하면서 이벤트를 진행해 올해 내수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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