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경숙 기자]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2024년 3분기 인기 신용카드 톱10’을 발표했다.

이번 집계는 7월 1일부터 9월 25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 조회수 및 신청 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조사 결과 1위는 ‘신한카드 Mr.Life’가 차지했다. 지난 상반기 7년 만에 1위에 오른 뒤 3분기에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공과금, 마트, 주유, 식음료 등의 생활 필수 소비 영역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 택시, 편의점 등 부가적인 생활 영역에서도 할인을 제공한다.

2위는 ‘삼성카드&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이었다.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를, 백화점과 주유, 커피, 편의점, 택시 등에서는 1000원당 스카이패스 2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인천공항 라운지, 발렛파킹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3위는 ‘KB국민 My WE:SH 카드’다. 1인 가구를 위한 카드로 나한테 진심 서비스와 더욱 진심 서비스 등으로 나누어 혜택을 제공한다. KB Pay, 음식점, 편의점, 통신, OTT 등에서 10~30% 할인된다.

4위에는 삼성카드의 스테디셀러 ‘삼성카드 taptap O’가 올랐다. 교통, 통신 등의 고정비를 비롯해 쇼핑, 커피 등이 포함된 라이프스타일 패키지를 선택해 할인받을 수 있다. 

5위는 이번 분기 차트에 처음 진입한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EVERY MILE SKYPASS’다. 이용금액 1000원당 국내 1마일리지, 해외 2마일리지가 적립되며 해외 수수료가 면제된다. 국내 공항라운지를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6위는 온라인 쇼핑몰, 외식, 해외 가맹점에서 최대 5%까지 적립되는 ‘현대카드 M’이, 7위는 모든 가맹점에서 1.2%, 온라인 결제 시 1.5% 할인되는 무조건카드 ‘롯데 LOCA LIKIT 1.2’가 이름을 올렸다. 

8위는 목표 소비 금액 설정, 이용금액 즉시 결제 등 계획적인 소비 시 추가 적립을 받을 수 있는 ‘신한카드 처음’이 차지했고, 9위는 4개 정유사 중 선택한 한 곳에서 10% 정률할인을 받을 수 있는 ‘신한카드 Deep Oil’이 처음으로 차트에 올랐다. 10위는 모든 가맹점에서 0.8% 할인되는 ‘현대카드ZERO Edition3(할인형)’가 차지했다.

한편 이번 3분기 고릴라차트에는 마일리지 카드 2종이 이름을 올렸다. 2종 이상의 마일리지 카드가 차트에 오른 것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또 차트에 오른 카드의 절반이 신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고릴라는 지난 5월 마일리지 메뉴를 오픈, 카드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는 항공마일리지, 마일리지 카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데에 이어 최근 1년간 새롭게 출시된 신용카드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신규카드 톱30’ 차트를 오픈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3분기 인기 신용카드 키워드는 마일리지와 세대교체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존 알짜카드들이 다수 단종되며 새로운 얼굴이 차트에 많이 등장했고,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커지며 마일리지 카드의 순위가 상승한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