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워터캐피탈·SBVA 등 기존 투자사 후속 참여

페이히어의 올인원 매장 관리 솔루션. 그래픽=페이히어
페이히어의 올인원 매장 관리 솔루션. 그래픽=페이히어

[이지경제=김지원 기자] 포스(POS) 솔루션 스타트업 페이히어가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B2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4월 완료된 시리즈 B 투자의 연장선으로, 기존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과 SBVA가 후속 참여했다. 16개월 만에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페이히어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500억원을 넘어섰다. 

페이히어는 2020년 2월 클라우드 기반의 포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포스기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 없이 사용자가 보유한 태블릿, 스마트폰, PC에 앱을 설치하면 된다. 창업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키며,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업계 최다 가맹점을 확보했다.

같은 해 11월 페이히어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돼 업계 최초로 ‘비대면 카드사 가맹점 가입’ 앱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에 대면이나 우편으로 진행하던 복잡한 카드 가맹 절차를 비대면으로 혁신해 자영업자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나아가 페이히어는 포스·키오스크·테이블 오더·웨이팅·마케팅·예약 등 파편화된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매장 관리 솔루션’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업종과 규모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해 현재 가맹점 수 6만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는 “페이히어는 매장 관리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자영업자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주력해왔다”며 “매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넘어서 수십, 수백 개의 지점을 클릭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으로 확장하며 매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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