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생산부터 선별·포장까지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 위한 안전관리 현장점검

해밀.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이 8일 산란계 농장 선유팜(경기 안성 소재)과 농업회사법인 해밀(경기 여주 소재)을 방문해 달걀의 생산부터 선별·포장까지 위생관리 현황을 확인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 평균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달걀을 원재료로 사용한 식품을 섭취한 후 발생한 경우(약 22%)가 많아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방문 현장에서 “국민에게 살모넬라에 오염되지 않은 안전한 달걀을 공급하기 위해 사육환경부터 선별 후 포장까지 세척·소독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행순 농업회사법인 해밀 대표는 “앞으로도 달걀의 안전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달걀 소독 방법 등 살모넬라 저감화 방법을 정부에서 마련해 준다면 더욱 안전한 생산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유경 처장은 “오늘 제안된 내용을 검토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달걀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유통 달걀의 검사량과 살모넬라 검사 항목을 확대했으며(2024년 4월), 식용란선별포장업체의 자율 안전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내달 솔 세척 시설 위생관리 방법 등에 대한 교육자료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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