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파세대 뷰티 트렌드 한눈에”...‘명동타운’ 이어 두 번째 규모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 홍대타운. 사진=CJ올리브영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CJ올리브영이 트렌디한 글로벌 2030세대가 즐겨 찾는 홍대 한복판에 K-뷰티 랜드마크를 세운다. 홍대 거리를 찾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고객에게 K-뷰티 트렌드를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한다는 복안이다. 

CJ올리브영은 오프라인 체험 기능을 강화한 특화매장인 '올리브영 홍대타운(이하 홍대타운)'을 26일 공식 오픈한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홍대타운은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영업면적 기준 총 300평(991㎡)으로 ‘명동타운(350평, 1157㎡)’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매장이다. 만남의 장소로 알려져 있는 홍대입구역 2호선 8번 출구로부터 걷고 싶은 거리로 이어지는 대로변에 위치해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 고객을 모두 아우르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대타운 매장은 단순한 쇼핑을 넘어 최신 뷰티 트렌드와 입점 브랜드를 만나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입구로 들어서면 공간의 절반을 차지하는 ▲콜라보 팝업존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통상 유통업계가 고객 최접점인 1층을 매출 확보, 구매 유도를 위한 상품 진열에 초점을 둔 점과 크게 대비된다. 이곳에서는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운영 콘셉트로 매달 새로운 뷰티 브랜드와 영화, 게임, 캐릭터 등 이종산업 콘텐츠의 공동기획 전시를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핵심 고객인 1020세대에게 재미 요소를 전달하기 위한 취지다.

매장 2~3층에서는 올리브영의 큐레이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엄선한 뷰티 상품을 만날 수 있다. 2층은 전문 MD(상품기획자)가 추천하는 색조, 프리미엄 브랜드 위주로 매대를 구성했다. ▲럭스 에디트(Luxe Edit) 단독 공간과 인기 브랜드 향수를 시향할 수 있는 ▲프래그런스바, 현재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트렌딩나우존 등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안한다. 3층은 스킨케어 등 기초 화장품 위주로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남성고객 전문 공간인 ▲맨즈토털존과 체험 요소를 높인 ▲헤어스타일링바, 외국인 고객을 위한 ▲K-뷰티나우존 등을 찾아볼 수 있다.

홍대 지역 고유의 스트리트 문화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매장 연출도 돋보인다. 건물의 내·외부에 설치된 미디어 파사드와 계단, 엘리베이터는 K-팝, 그래피티 아트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밖에도 자신만의 개성있는 셀카를 찍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매장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했다.

홍대타운은 현재 홍대에서 운영 중인 매장(▲동교동 ▲홍대공항철도역 ▲홍대사거리 ▲홍대정문 ▲홍대중앙 ▲홍대입구)을 잇는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4월 말에는 홍대입구 매장을 글로벌 고객을 겨냥한 특화점포로 리뉴얼한다. 재개장은 6월 말 예정이다. 내·외국인 고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K-뷰티 구매 경험을 제공하며 명동에 이은 ‘제 2의 K-뷰티 특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새롭게 오픈한 홍대타운에서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차별화된 K뷰티 콘텐츠를 체험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만나는 최접점인 매장에서 고객 체험을 혁신하며 쇼핑을 넘어선 즐거움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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