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SPC행복한펀드’ 전달식 통해 2억원 전달…기술특강도 진행
BBQ, 굿윌스토어 소속 임직원에 간식 700인분 후원…선한 영향력 확산
대한항공, 장애인 초청 봄나들이 행사…문화생활·즐거운 체험기회 제공
효성첨단소재, ‘영락애니아의 집’ 봉사활동…임직원 참여ㆍ후원금 전달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국내 기업들이 상생에 나서며 선한 영향력 확산에 앞장섰다.

19일 SPC그룹은 서울시 종로구 푸르메재단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어린이 지원을 위한 ‘SPC행복한펀드 기부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미지=SPC그룹
이미지=SPC그룹

SPC행복한펀드는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매칭펀드를 조성해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13년간 누적 24억2000만원을 전달해 약 1600명의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총 2억원의 SPC행복한펀드 모금액을 전달해 장애어린이들의 재활치료비, 보조기구, 특기적성 교육비, 가족여행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참여로 함께한 ‘SPC행복한펀드’가 장애어린이 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SPC그룹은 장애인 지원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기업의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SPC행복한재단은 장애인 생활시설 ‘애덕의 집’이 운영하는 보호작업장 ‘소울 베이커리’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파티시에들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기술교육 특강을 여는 등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장애인 자립을 돕는 굿윌스토어에 간식 세트를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사진=제너시스BBQ
사진=제너시스BBQ

BBQ는 17일 굿윌스토어가 개최한 굿윌전국체전에 BBQ 치킨 핫도그와 레몬보이 등 700인분의 간식 세트를 후원했다. 체전은 대전에 위치한 KT대전연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전국에 있는 굿윌스토어 소속 장애·비장애 임직원 700여명이 참여했다.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재사용 가능한 중고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BBQ는 지난해 7월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사용하지 않는 물품 중 재사용 가능한 물품 100여점을 모아 굿윌스토어에 기증하는 착한물품기부를 진행하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자립 지원에 동참했다.

BBQ 관계자는 “착한물품기부로 맺은 연이 이어져 이번 굿윌스토어 체육대회 후원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나눔 활동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18일 인천 남동구 인천수목원에서 장애인 및 복지시설 관계자들과 자연을 느끼고 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사회공헌 봄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 

대한항공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 남동구 인천수목원에서 장애인 및 복지시설 관계자들과 사회공헌 봄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 남동구 인천수목원에서 장애인 및 복지시설 관계자들과 사회공헌 봄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대한항공

이날 행사에는 대한항공 ‘연합신우회’,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디딤돌’ 등 사내 봉사단 40여 명과 장애인 및 복지시설 관계자 8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평소 외부 나들이 기회가 많지 않은 장애인에게 다양한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즐거운 체험을 함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목재 문화 체험장에서 목공예 체험을 즐기고 1000여종의 꽃과 수십만 그루의 나무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테마식물원, 장미원, 허브가든원, 온실 등을 산책하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동참한 한 장애인 참여자는 “평소에는 꽃이 폈다는 방송 뉴스를 들으며 봄이 왔다는 걸 어렴풋하게만 알았는데 오늘은 밖에 나와 직접 봄꽃을 느낄 수 있어 봄이 온 게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외부 활동이 어려웠던 장애인들이 따스한 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효성첨단소재는 18일 서울 용산구 소재 중증 장애 아동 요양시설인 ‘영락애니아의 집’을 찾아 체육대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효성첨단소재
사진=효성첨단소재

이번 행사는 조용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효성첨단소재 임직원들이 참여해 장애 아동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전달된 후원금은 중증 뇌병변장애인에게 필요한 재활기기인 휠체어용 이너시트 구입과 노후화된 생활환경 개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이용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엄성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2012년부터 영락애니아의 집과 함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임직원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산책 도우미, 장애인의 날 행사 등을 함께 진행하며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 중증 뇌병변장애인 재활기기 지원, 장애인 생활공간 환경개선 지원 등 맞춤형 후원들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지속적인 후원 공로를 인정받아 효성첨단소재는 2019년부터 5년 연속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는 ‘2023 서울사회공헌대전’에서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