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드래곤즈, 서울시·용산구와 ‘매력정원’ 조성
용산역 광장 앞 5천646.8㎡ 규모 휴식공간 마련

티웨이항공, 산림청과 ‘탄소중립 나무심기’ 행사
​​​​​​​식목일 맞아 춘천국유림관리소와 나무심기 활동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티웨이항공 등 국내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6일 서울 용산구 소재 민관학 연합 봉사체 '용산 드래곤즈'가 '용산구 매력정원 조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사진=아모레퍼시픽

이번 활동은 서울시와 용산구가 함께하는 ‘자치구 매력정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도시 숲을 활용한 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매력정원과 기후동행정원, 용산드래곤즈정원까지 총 3개의 정원을 조성하며 그간 용산역 광장 앞 공터로 남겨져 있던 5646.8㎡ 규모의 유휴 공간에 묘목 약 3150주를 식재했다. 사계절 다채로운 색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정원을 조성하고 향후 마을정원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할 예정이다.

용산구 매력정원 조성 활동에는 용산구청을 비롯한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산지사, 삼일회계법인, 삼일미래재단, 서울신용보증재단 용산지점, 숙명여대, 오리온재단, 용산구자원봉사센터,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코레일네트웍스, 한국보육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CJ CGV, GKL, GKL사회공헌재단, HDC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현대산업개발 등 용산 드래곤즈 회원사 19곳, 임직원 봉사자 110명이 함께했다.

활동에 참여한 김지은 아모레퍼시픽 사원은 “용산역을 오고 가는 시민들이 출퇴근길과 점심 시간 등 일상 속에서 손쉽게 정원을 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도심 속 정원과 녹지가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산 드래곤즈는 도심 숲 조성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 (사)노을시민공원모임이 진행하는 ‘집씨통’ 봉사 활동에도 참여한다. 쓰러진 나무를 재활용해 만든 화분에 도토리 나무 씨앗을 심어 100일 이상 키운 후 노을공원에 기증·식재한다.

서울 마포구 난지도 노을공원은 2002년 난지도를 매립하며 조성된 공원으로, 향후 숲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무 식재가 필요한 곳이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이달 5일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춘천 신북읍에 위치한 산에서 산림청 춘천국유림관리소와 함께 ‘탄소중립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티웨이항공은 식목일을 맞아 산림청 춘천국유림관리소와 함께 ‘탄소중립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식목일을 맞아 산림청 춘천국유림관리소와 함께 ‘탄소중립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티웨이항공

이날 행사에는 802군사경찰단 간부와 국군용사를 비롯한 티웨이항공 임직원이 참여해 나무심기 요령에 따라 ‘천년의 약속’이라는 의미를 지닌 은행나무 묘목을 심었다. 참가자들은 심은 나무에 각자만의 문구를 새긴 표찰을 매달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이어졌다.

앞서 지난해 6월 티웨이항공은 산림청과 탄소 중립 실천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여러 분야에서 중·장기적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경영 ▲산림경제 활성화 ▲산림보존 ▲탄소저감활동 분야에서 산림협력을 통한 ‘탄소중립 활동’이 주요 내용이다. 

지난해 10월 춘천국유림관리소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함께 춘천 지역 어린이 대상 ‘산불 진화 체험 활동’을 시작으로 한국산림인증(KFCC) 친환경 용지로 제작한 기내지를 도입하는 등 탄소중립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향후 ▲산림청과 국제산림협력 추진 국가에 산림보전·탄소중립 등 공동 캠페인 추진 ▲기후변화·산불 등 재해로 인한 국내 산림 훼손지 복원 활동 협력 ▲티웨이항공 기내지를 통한 임산물과 산림복지시설 홍보 등 항공업 특성과 연계한 차별화된 ESG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식목일 행사를 통해 산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티웨이항공은 앞으로도 산림청과 협력해 ESG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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