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예적금 수신액 역대 최대 기록 
9월에만 36조4천억, 10월 16조 몰려
기준금리 인상에 예적금 금리인상예고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이어지는 금리인상에 시중 자금이 은행 상품으로 몰려들고 있다. 

한국은행이 5일,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시중은행에 공급될 추석자금을 방출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뉴시스
이어지는 금리인상에 시중 자금이 은행 상품으로 몰려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준금리가 연속적으로 인상되면서 은행권 예적금 금리 역시 오르면서 9월 은행권의 예적금은 역대 최대의 증가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예금 수신 잔액은 2245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8월말에 비해 36조4000억원이 늘어난 수치로, 2002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역대 최대의 증가폭이다. 

이미 예적금 금리는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연5% 상품이 대거 등장했고 7% 우대상품도 출시됐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상품도 금리 5%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이 연 4.60%,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이 4.55%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외에 우대금리를 얹어주는 특판상품도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주 한국은행의 빅스텝 금리인상 이후 금융권의 예적금 금리는 더 올라갈 전망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