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철강수급 조사단’ 구성
피해 복구현황·수출입 영향 점검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태풍 힌남노 당시 침수로 정전돼 생산과 출하 등 모든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던 포스코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철강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해보이는 가운데 철강산업 피해와 관련한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TF’이 가동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가맹사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사진=신광렬 기자
산업부가 철강산업 피해와 관련한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TF’을 가동한다.  사진=이지경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영)는 포항 철강국가산업단지 현장 복구상황을 공유하고 수요산업 및 수출입 영향 점검을 목적으로 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14일 오후 첫 회의를 개최하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회의에서는 ▲포항 철강국가산업단지 복구현황과 애로사항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의 철강재 수요현황 및 전망 ▲철강재 수출입 동향 및 향후전망 등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철강협회, 무역협회 등 관련업체와 유관기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해당 TF 가동과 함께 이번주 중 민관합동의 ‘철강수급 조사단’을 구성하고 정확한 피해상황 파악, 현장 복구지원 및 철강 수급영향에 대한 전문가 진단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항 철강산단 내 다수 기업들의 상황을 민간전문가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현장별 맞춤 지원방안과 철강재 수급 대응방안 수립 등에 관하여 TF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철강수급 조사단’에 대해 철강재는 ‘산업의 쌀’이라 불릴 만큼 모든 산업에 중요한 자재인 바, 해당 조사단을 통해 철강재 생산 정상화 시기 등을 정확히 예측하고 우리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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