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3천981명…위중증 507명·사망 60명
政 “연휴영향 일시적 반등”…검사 증가 영향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으로 13일 전국에서 다시 10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3981명 늘어 누적 2419만338명이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8만8000명대를 기록했다. 27일 서울 서초구청 PCR검사소. 사진=김성미 기자
13일 전국에서 다시 10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서초구청 PCR검사소. 사진=김성미 기자

13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14명으로 전날(272명)보다 42명 늘었다.

이날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9만3667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2만6133명, 서울 1만7384명, 경남 5884명, 인천 5548명, 대구 5360명, 부산 4982명, 경북 4329명, 충남 3725명, 전북 3232명, 충북 3166명, 대전 3075명, 강원 2917명, 전남 2744명, 광주 2532명, 울산 1637명, 세종 844명, 제주 470명, 검역 19명이다.

전날(5만7309명)보다 하루 만에 3만6672명 급증했고, 이달 4일(9만9882명) 이후 6일 만에 9만명대로 올라왔다. 1주 전인 지난 7일(8만5529명)보다도 8452명 많다.

연휴기간에 줄었던 진단 검사 건수가 다시 급증하며 확진자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첫 명절을 보낸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당분간 반등하겠지만, 재유행 정점은 이미 지난 만큼 일시적인 현상에 머물며 전반적인 유행 감소세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확진자 발생과 2∼3주 시차를 두고 영향을 받는 위중증·사망자 수는 아직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507명으로 전날보다 40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7일 400명대(493명)로 잠시 떨어졌다가 다시 6일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60명으로 직전일(35명)보다 25명 늘었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9명(48.3%), 70대 20명, 60대 4명, 50대 4명, 40대 2명, 2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7593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30.2%(1846개 중 558개 사용), 준중증 38.2%, 중등증 25.1%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31만170명으로 전날(30만4442명)보다 6268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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