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공급 확대를 위한 변전소 및 송전 공사 계약 체결…총 2천357억원 규모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효성중공업이 에티오피아 남부 국가전력망 확충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13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회사는 에티오피아 국영 전력청(EEP)과 2357억원 규모의 에티오피아 남부 국가전력망 확충 사업 계약을 6일 체결했다.

효성중공업의 420kV GIS. 사진=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의 420kV GIS. 사진=효성중공업

에티오피아 전력청과 맺은 계약으로 사업 규모는 총 2357억원이다. 효성중공업는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SNNPR)에 132kV에서 400kV에 이르는 AIS(Air Insulated Substation) 변전소와 GIS(Gas Insulated Substation) 변전소 등 5기를 증·신설하고 약 420㎞의 송전선로를 신규 가설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 협력기금(EDCF)으로 지원되며 2025년 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에티오피아 국가 전력망에 최초로 GIS방식의 변전소를 공급해 향후 아프리카 내 GIS 시장 확장도 기대된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2015년 국내 최초로 154kV급 자산관리시스템 알고리즘을 개발한 데 이어 국내 솔루션 업체들과 협력체인을 구축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한국전력과 전력설비 통합 솔루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EEP 관계자는 “에티오피아 남부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망 확충으로 지역 경제 발전 및 인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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