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과천 재건축 최초 디에이치 적용 …롯, 1천37가구 공동주택 건설

[이지경제=정영선 기자] 현대건설이 경기도 과천주공 8, 9단지 재건축 사업을, 롯데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3구역 재개발 사업을 각각 수주했다.

현대건설이 과천주공8, 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에서 단독 입찰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시공사로 최근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과천주공8, 9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과천 3기 재건축 마지막인 과천주공 8, 9단지는 과천시 별양로 180 일대 13만7996㎡에 2120가구 규모의 공동 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과천 최초로 자사의 고급 주거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하고, 단지 명으로 디에이치 르블리스(THE H LEBLISS)를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 정비 누적 수주액 3조1925억원을 달성하면서, 3년 연속으로 3조원을 넘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과천주공 8, 9단지는 과천을 대표하는 주거 단지로 재탄생 할 것이다. 해외 업체와 단지 설계를 준비하는 등 현대건설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미아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미아3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439번지 일대에 연면적 15만7935㎡, 지하 3층, 지상 29층 아파트 12개동, 1037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공사비만 2543억원이다.    

미아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 롯데건설
미아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 롯데건설

롯데건설 관계자는 “미아3구역은 차별화된 품질의 가구, 바닥재 등 고급 마감재로 시공하고 분절된 단지를 연결하는 보행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단지에서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며 “단지 인근에 북서울꿈의숲, 월곡산 오동공원 등이 자리해 정주 여건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올해 청담 신동아아파트 새단장 사업, 대구 반고개 구역 재개발사업, 봉천 1-1구역 재건축 사업 등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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