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텍社와 맞손…해체와 방사성 폐기물 관리 사업 등 진행

현대건설 (오른쪽부터)윤영준 사장과 홀텍의 크리스 싱 최고경영자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오른쪽부터)윤영준 사장과 홀텍의 크리스 싱 최고경영자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원자력발전소 건설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건설이 앞으로 원전 해체 사업을 신성장 동력을 삼는다.

2012년 상반기 발생한 일본 원전 붕괴로 세계 각국이 원전을 포기하고 있어서다. 실제 문재인 정부도 2017년 출범 이후 탈원전을 천명했다.

현대건설은 미국 홀텍社와 원전해체 협력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현지 뉴욕 주에 위치한 홀텍 소유의 인디안포인트 원전을 해체할 예정이다. 

인디안포인트 원전은 1, 2, 3호기에서 모두 2317㎿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이들 호기는 가압경수로 1962년 하반기 가동을 시작했다. 이들 호기는 2021년 상반기에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건설은 원전 해체와 방사성 폐기물 관리 사업 등 진행할 예정이다.

홀텍은 현재 오이스터크릭 원전, 필그림 원전 등에 대한 해체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향후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는 이유다.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현대건설은 이번 원전해체 협력계약을 통해 초기단계부터 원전해체 사업에 참여해 선진 원전해체 기술을 축적하겠다. 이를 통해 향후 발주 예정인 국내 원전해체 사업을 선점하겠다”며 “현대건설은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에너지 전환 신사업 등을 선도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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